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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기술과학 ㅣ Why 플러스 초등과학학습만화
아사히 신문 출판사 지음, 히로세 야유무 그림, 고시바 마사토시 감수 / 예림당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치고.. 이 책 안 읽어본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인기많은 과학학습만화 WHY
이미 이전에 출시되었던 책들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 기술과학도 너무나 기대하고 읽게 되었다.
WHY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은 WHY 플러스 기술과학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알짜배기 기특한 과학책이었고,
더욱더 깊이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 더욱 만족스러웠다.
기술과학은 어느 일정한 한 부분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기에..
기술과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소재는 너무너무 다양하다.
그 중 WHY플러스 기술과학은 생활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거나, 의문을 삼을 만한 분야를 소재로 삼고 있다.
예를 들면.. 비행기의 구조나, 나는 원리라던지...
친숙한 냉장고의 작동원리, 전지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나, 로봇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슨 일을 하는지..
컴퓨터는 누가 발명하고, 전구와 형광등의 차이점, 기차, 녹음, 자동차, 배, 잠수함 등등
현대과학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이런 내용는 한번쯤 아이들에게 질문을 받았음직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해서, 그 내용이 유치하거나, 단순할거라고 예상한다면 그야말로 착각이다.
WHY플러스 는 결코 단순하고, 간단한 과학학습책이 아니다.
WHY플러스는 WHY에 비해서, 만화부분이 상당량 줄어들었고, 좀 더 깊있는 지식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선명한 사진과
구조, 원리등을 소개하는 이미지가 잘 만들어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리기 보다는
천천히 정독을 해서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다.
내용도, 구성도 무척 마음에 들고... 아이에게 반복해서 읽도록 권하고 싶은 책이지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본에서 만들어진 내용 그대로이다보니...
과학기술의 배경이 모두 일본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특히 로봇에 관한 내용에서 모델로 등장하는 로봇들이 모두 일본의 로봇들이고,
미래지향적인 로봇의 모습도 모두 우주소년 아톰이나, 도라에몽, 또는 알려지지 않은 일본영화 속의 로봇인 히노키노까지 등장하는 것에 조금은 소외감이 들기도 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 로봇들과 캐릭터가 등장했다면 더욱 흥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WHY플러스 는 초등생만 읽히기엔 너무 아까운 알찬 내용의 과학책이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겨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