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가 개를 흔든다
유석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꼬리가 개를 흔든다는 너무 엉뚱한 제목에 이끌려~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비법이 들어있을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읽기시작한 이 책은 막상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자~ 마치.. 달변가의 강연을 듣는 듯한 기분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글자가 많은 책인데도 참 귀에 솔솔 듣기 편하게 달어오는 것이 다수의 강연회경험이 있는 분의 글이어서 일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이 책은 빈손으로 500억대의 회사를 만든..

그리고 일경(一京<-숫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는 회사의

젊은 CEO가 쓴 책이다.

 

말 그대로 가진것 없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밑천삼아 사업을 확장해 가면서,

현재 매출액이 500억대의 기업이다.

 

작가는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첫번째 필요조건이 바로 상상력/창의력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또는 성공한 기업의 상상력이 통해서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그 과정과 함께..

 

잘 알지 못했었지만, 성공한 아이템의 공통점은 사소한 불편을 불편하다 불평하기보다는,

더 나은 방법을 찾았다는 점. 그로 인해 많은 돈을 벌게된 사례들을 소개해주고 있으며, 성공이라는 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생활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소지가 분명 존재함을 상기시켜 주었다. 

 

고정관념과 반대되는 상상이라는 것은 어른이 되어감에 따라 점점 빈약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상상의 기술도 이미 낮아져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그러나 상상력이 약하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훈련을 통해서 강하게 만들수 있음을 알려주며, 상상력을 키울수 있는 훈련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나 역시 어렸을때에 비해 너무 고정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어른이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아직 내 상상력이 다 죽은게 아니라, 충분히 발전시킬수 있을것이라는 자신감이 든다.

 

작가의 상상력강의내용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바로 모두가 이윤을 얻을수 있는 상상을 하라는 말이었다.

핵융합이 생활에 도움을 주었지만, 핵폭탄의 끔찍한 위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왕 상상을 할거라면 모두가 좋아할 만한 것을 상상하라는 말~

예를 들어 옷을 깨끗하게 하는 세제이면서 환경에도 오염시키는 세제대신 무공해세제를 만든다면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좋은 발명품이 된다는 말에 가장 좋았었다.

인터넷마케팅솔루션을 계획할때 인터넷사이트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만한 시스템을 개발했던 사례를 만드는 것처럼 다방면으로 이익이 되는 제품을 만들었던 사례처럼 더 좋은 방향의 상상을 할 수 있다면 분명 성공이라는 단어도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고,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참신한 기업을 만들어낸 작가에게 존경심도 생기고, 직접 강연회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적인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읽으면 참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당장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사라져가는 창의력/상상력을 붙잡고 싶은 분들에게 분명 유용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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