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불만제로 1 - 21세기 소비자 권리대장정
비타컴 지음 / 홍진P&M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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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된 아들에게 올바른 소비를 가르쳐주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해보았다.

요즘.. 용돈도 받으면서 서서히 자신만의 소비를 시작하고 있는데 사오는 물건을 보면,

학교앞에서 파는 허접한 장난감이나, 성분을 알 수 없는 식품류들이 많아서

안전하고, 믿을수 있는 좋은 제품을 사라고 알려주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의 소비행태에 대해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았다.

 

그 아이가.. 지금 이 만화 불만제로를 읽고 나더니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우선.. 집에 있는 전자도어락의 안전성 여부를 걱정하고,

홈쇼핑 제품의 질에 대해서 물어보고,

자이리톨이 왜 치아에 좋은지~ 어떤 제품을 골라서 사야하는지에 대한 판단력이 생겼고,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일명 정크푸드)를 경계하기 시작한 것이다.

 

만화책 한 권속에 얼마나 많은 내용이 들어갈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면서 읽기 시작했던

만화 불만제로는 읽을수록 우리 어른들에게도 많은 상식을 알려주는 알찬 책이었다.

 

만화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다가, 문제제기를 해야할 대목에서는

해당제품이나, 증거가 되는 자료의 실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한가지 주제가 끝날때마다 만화가 아닌.. 신문보도식의 정확하고,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깊이있는 내용을 전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역시 어떻게 물건을 소비하는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을지 현명한 판단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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