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지구 대백과사전 - 찾아보고 발견하며 배우고 즐기는 ㅣ DK 대백과사전
DK 『지구 대백과사전!』 편집 위원회 지음,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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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지구대백과사전 #비룡소

나는 문과출신이지만 과탐 사탐을 함께 공부했던 세대다. 전공은 문과를 선택했지만 과학 교과를 많이 좋아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는 과학책에 관심이 많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라서 꼼꼼하게 선택하려고 한다.

✔️백과사전의 명가 영국 DK가 만든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지구 백과사전
✔️전 세계 300만 부 판매 베스트셀러
✔️궁금할 때, 숙제할 때, 두고두고 꺼내 보는 과학 도감

초등 저학년에게 지식을 너무 많이 담은 과학책은 어렵고, 또 그렇다고 너무 쉽게 풀어낸 책도 아니었으면 하는게 나의 이분야 도서 선택의 기준이다.

『지구 대백과 사전』은 그 사이 균형이 잘 잡힌것 같다. 부모가 함께 천천히 읽으면서 지구의 탄생부터 기후 변화까지 아이의 관심이 있는 단원을 먼저 펼쳐서 내용을 읽어볼수도 있다.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로건이의 질문이 많은 요즘, 지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책은 로건이가 눈 반짝 거리며 책장을 넘기게 했다.

동물, 인체, 우주, 공룡, 바다, 지구 등의 주제를 생생한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 현미경 사진, 천체 사진, 적외선 사진, 인포그래픽 등 풍성한 시각 자료를 담고 있어서 유명한 "찾아보고 발견하며 배우고 즐기는 대백과사전"  시리즈는 어른들도 읽는 내내 감탄을 하게 한다. 미국인 남편도 지구 편인 이번 책을 옆에서 보더니 영문으로 된 버전의 도서 시리즈도 함께 구입하고 싶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인 나 역시 지구를 단편적인 정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해 온 하나의 살아 있는 존재로 다시 보게 되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과거의 거대한 변화가 현재의 환경 문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지구의 탄생에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 변화와 위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또는 부모가 아이에게 설명을 해 주기 위해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정말 좋았다.

그리고 영어가 우세언어라서 로건이의 한국어 어휘 학습에 크게 신경쓰고 있는 요즘, 낱말 풀이를 별도 섹션으로 구분해 둔 점 또한 마음에 들었다.

『지구 대백과 사전』은 단순히 과학 지식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책이라서, 과학을 ‘이야기’로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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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복수 ㅣ 이야기씨앗 5
김영인 지음, 김잔디 그림 / 반달서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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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반달서재 #매운맛복수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로건이에게 ‘복수’가 무슨 뜻인지부터 설명해줘야 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복수라는 단어는 꽤 무시무시하게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책 표지는 복수를 결심한 아이들의 표정을 너무 잘 살려놔서, 읽기도 전에 이미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어떤 복수일지, 도대체 얼마나 매운맛일지 궁금해서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매운맛 복수』는 50년 동안 이발소를 운영해 온 동구 할아버지와 손자 동구의 이야기다. 동구가 자랑스러워하던 이발사 할아버지는 어느 날 넘어져 허리를 다쳐 입원하게 되고, 마을 사람들은 다친 할아버지에게 몸에 좋다며 선물을 가져다주라고 한다. 그중 지네를 가져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로건이가 “왜 벌레를 먹어야 빨리 나아?”라고 물어서 설명해 주며 한참 웃었다.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이발소를 한동안 닫게 되자, 할아버지 친구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병문안도 오지 않고 이발소도 찾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며 동구는 서운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 그러다 어느 날, 할아버지 친구가 다른 미장원에 가는 장면을 목격하고, 동구는 오해 속에서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백바지를 입은 할아버지에게 케첩을 뿌리는 장면, 노인회관에서 신발을 숨기고, 지팡이에 풀을 바르는 장면까지. 동구의 복수가 하나씩 이어질수록 웃기면서도, 로건이가 혹시 따라 할까 봐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 오해가 풀리면서 방향을 바꾼다. 알고 보니 할아버지의 친구들 역시 걱정은 됐지만, 서로를 배려하며 참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동구의 마음이 잘 그려져 있어서, 조부모님과 자주 만나지 못하는 로건이가 괜히 더 안쓰럽게 느껴졌다.

동구 할아버지가 이발소 재오픈을 준비하며 청소하는 장면에서는, 로건이가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 설레서 함께 청소하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겹쳐 보였다. 그 장면 속 동구가 참 귀엽게 느껴졌다. 로건이는 태어나고 몇 년 동안은 집에서 내가 머리를 잘라주다가, 얼마 전부터는 엄마를 따라 미용실에 다니고 있다. 아이에게 익숙한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니, 동구네 이발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제목 속 ‘매운맛’과는 달리, 책을 다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할아버지를 위하고, 할아버지의 이발소를 지키고 싶었던 동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어른들이 읽어도, 자연스럽게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 지을 수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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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사랑할수록 함부로 말할까 - 화내고 뒤돌아서면 후회하는 연인들을 위한 감정 조절 심리학
앨런 E. 프루제티 지음, 최다인 옮김 / 부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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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우리는왜사랑할수록함부로말할까 #부키출판사

“화내고 돌아서면 후회하는 연인들을 위한 감정 조절 심리학”
이 문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책이다.

우리는 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더 함부로 말하게 될까?
이 책은 그 질문에서 출발해서, 특정 상황을 단정하기보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두 번쯤 겪어봤을 장면들을 예시로 들며 말의 문제는 결국 감정의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책은 10개의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수업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연인과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는 법부터 서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이 책은 한 번에 후다닥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다.

한 챕터를 읽고 덮어 두었다가, 다음 챕터를 다시 펼치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정을 조금 내려놓고 흥분하지 않은 상태로 대화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책에서는 연인끼리 함께 읽으며 각 장에 나오는 기술을 직접 연습해 보기를 권한다. 하지만 상황이 허락하지 않더라도 혼자 읽어 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도 덧붙여놨다. 각 장마다 단계별로 제시된 상황 설명과 연습 과제 덕분에, 혼자 천천히 읽었음에도 내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챕터 마무리마다 주어지는 연습 과제는 읽기만 해도 생각을 정리하게 만들었다.

둘만의 대화였을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자라면서 나의 감정선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책은 연인 관계를 넘어, 가족과 아이와의 대화까지 돌아보게 만든다.

책을 읽으면서 적어 두고 싶었던 문장들.
한쪽만 잘못하는 경우는 없다
전념하면 통제력이 높아진다
감정을 건드리는 트리거를 찾아라
한 걸음 물러서서 충동을 관찰하라
원하는 것을 돌려 말하지 않기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믿기
문제는 원래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책에 담긴 열 번의 수업을 따라가며 느낀 것은, 이 책이, 내가 말하는 방식보다 먼저 내 감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이었다.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에 앞서,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게 한다.

그 과정에서 평소에 말을 아끼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꺼낼 용기를 얻고, 감정이 앞서던 사람들은 한 박자 멈추는 연습을 하게 될 것 같다. 연인 관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가족과의 대화로, 더 나아가 아이 앞에서의 나의 태도까지 돌아보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 책을 다툼을 피하는 법이 아니라, 다툼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태도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는왜사랑할수록함부로말할까 #커플 #연애 #베스트셀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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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하루 10분 필사 시간
박애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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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엄마에게는다정한말이필요하다 #웅진지식하우스

<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이 책은 눈부신 행복과 깊은 고독 사이에서 때때로 흔들리는 엄마를 위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작가이자 엄마인 선배맘이, 엄마들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 만든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인용된 문장들은 철학, 자기계발, 소설, 에세이, 드라마, 인터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온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단순한 필사책이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건져 올린 ‘좋은 말들’로 꽉 찬 특별한 필사책이 되었다.

“저마다 얼마나 치열한 물음을 품고 엄마의 길을 걸어가는지 알기에
삶의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좋은 이야기로 믿을 수 있는 이정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프롤로그 중

저 문장을 읽고 나니,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마음이 더 깊이 전해졌다. 또 문장 인용을 흔쾌히 허락한 출판사와 작가님들이 있었다는 사실에도 감사함이 들었다.

좋은 문장들을 많이 읽고 싶으면서도, 정작 책을 펼칠 시간에는 늘 다른 일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마미라이프 2년 차인 나에게 이 필사책은 정말 운명처럼 느껴졌다. 책이 도착하고 아직은 단 며칠간의 필사였지만, 그 짧은 시간 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위로받는 경험을 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도 다정한 말을 들을 자격이 있어요.”
하고 조용히 말해주는 느낌이 든다.

필사하면서 만나는 문장들이 마치 나에게 보내는 짧은 다정한 편지처럼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하루에 단 한 문장이라도, 그 문장을 온전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적어내려가는 이 시간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몰랐다.

작은 위로와 다정한 문장 속에서 힘을 얻고 싶은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필사책을 정성껏 완성해, 언젠가 엄마가 될 내 딸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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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 영어 필사 (원어민/저자 MP3 무료 제공)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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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아이에게전하는다정한말영어필사 #넥서스

<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 영어필사>
부모와 아이가 100일 동안 함께 써 내려가는 영어필사집
영어필사' 분야 베스트셀러 퍼포먼스 코치 리아 신간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김지원 선생님 추천

책이 도착하고 10일 동안 영어필사를 해 왔는데, 내 마음속에는 있었지만 순간순간 흘려보냈던 다정한 말들을 하루하루 다시 꺼내어 아이에게 천천히 건네고, 그 과정에서 내 감정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짧은 영어 필사를 통해 아이의 감정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여유도 생겼다.

부모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거다.
내 아이가 마음 단단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바람. 상처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넘어져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마음을 아이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마음속에는 분명 있어도 미루거나 놓쳐버리는 날들이 더 많다.
그래서 사랑의 말을 자연스럽게 해 주려면 매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 깊이 공감됐다.

이 책은 바로 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100일 동안 아이에게 사랑의 말을 꾸준히 건넬 수 있게 돕기 위해 집필된 책이다.

왼쪽 페이지엔 영어 문장과 한국어 해석이 적혀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필사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날 아이에게 진정으로 해 주고 싶었던 말을 직접 적어둘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둔 점도 좋았다.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정한 말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 코드가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다. 문장을 소리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더 부드러운 톤으로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다정한 말을 해 주고 싶지만, 연습이 필요한 부모,
그리고 매일 잠깐의 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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