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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 세상 모든 엄마를 위한 하루 10분 필사 시간
박애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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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엄마에게는다정한말이필요하다 #웅진지식하우스

<엄마에게는 다정한 말이 필요하다>
이 책은 눈부신 행복과 깊은 고독 사이에서 때때로 흔들리는 엄마를 위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작가이자 엄마인 선배맘이, 엄마들의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야기를 가득 담아 만든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인용된 문장들은 철학, 자기계발, 소설, 에세이, 드라마, 인터뷰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찾아온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단순한 필사책이 아니라, 삶의 곳곳에서 건져 올린 ‘좋은 말들’로 꽉 찬 특별한 필사책이 되었다.

“저마다 얼마나 치열한 물음을 품고 엄마의 길을 걸어가는지 알기에
삶의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좋은 이야기로 믿을 수 있는 이정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프롤로그 중

저 문장을 읽고 나니, 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마음이 더 깊이 전해졌다. 또 문장 인용을 흔쾌히 허락한 출판사와 작가님들이 있었다는 사실에도 감사함이 들었다.

좋은 문장들을 많이 읽고 싶으면서도, 정작 책을 펼칠 시간에는 늘 다른 일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는 마미라이프 2년 차인 나에게 이 필사책은 정말 운명처럼 느껴졌다. 책이 도착하고 아직은 단 며칠간의 필사였지만, 그 짧은 시간 만으로도 가슴 벅차게 위로받는 경험을 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엄마도 다정한 말을 들을 자격이 있어요.”
하고 조용히 말해주는 느낌이 든다.

필사하면서 만나는 문장들이 마치 나에게 보내는 짧은 다정한 편지처럼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하루에 단 한 문장이라도, 그 문장을 온전히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며 적어내려가는 이 시간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몰랐다.

작은 위로와 다정한 문장 속에서 힘을 얻고 싶은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 필사책을 정성껏 완성해, 언젠가 엄마가 될 내 딸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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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 영어 필사 (원어민/저자 MP3 무료 제공)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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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아이에게전하는다정한말영어필사 #넥서스

<아이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 영어필사>
부모와 아이가 100일 동안 함께 써 내려가는 영어필사집
영어필사' 분야 베스트셀러 퍼포먼스 코치 리아 신간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김지원 선생님 추천

책이 도착하고 10일 동안 영어필사를 해 왔는데, 내 마음속에는 있었지만 순간순간 흘려보냈던 다정한 말들을 하루하루 다시 꺼내어 아이에게 천천히 건네고, 그 과정에서 내 감정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그리고, 짧은 영어 필사를 통해 아이의 감정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여유도 생겼다.

부모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거다.
내 아이가 마음 단단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바람. 상처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넘어져도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로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마음을 아이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할 때가 많다. 마음속에는 분명 있어도 미루거나 놓쳐버리는 날들이 더 많다.
그래서 사랑의 말을 자연스럽게 해 주려면 매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 깊이 공감됐다.

이 책은 바로 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100일 동안 아이에게 사랑의 말을 꾸준히 건넬 수 있게 돕기 위해 집필된 책이다.

왼쪽 페이지엔 영어 문장과 한국어 해석이 적혀있고, 오른쪽 페이지는 필사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날 아이에게 진정으로 해 주고 싶었던 말을 직접 적어둘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둔 점도 좋았다.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정한 말 음원을 들을 수 있는 QR 코드가 함께 제공된다는 것이다. 문장을 소리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더 부드러운 톤으로 아이에게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다정한 말을 해 주고 싶지만, 연습이 필요한 부모,
그리고 매일 잠깐의 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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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새와 같아요! 생각하는 분홍고래 25
안드레아 파로토 지음, 안나 피롤리 그림, 성미경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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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분홍고래 #진실은새와같아요

이 책은 진실을 새에 비유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시적인 문장과 감각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진실함의 중요성을 조용하지만 깊게 담아낸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왜 진실을 말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깨닫게 해준다.

어둠 속에서도 찬란하게 빛나는 진실과,
빛나지 못해 결국 길을 잃게 만드는 거짓말의 대비는
정직함의 가치를 강하게 느끼게 한다.

안나 피롤리의 삽화는 어른인 나조차도
몇 번이고 이 책을 다시 펼쳐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각 페이지의 삽화가 담고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서 그림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같은 힘이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면.
정말 대반전이라서 아이와 함께 직접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나는 보자마자 너무 빵 터졌지만, 로건이는 마지막 페이지까지 진지한 표정으로 읽어서 내가 왜 웃는지를 뒤늦게 알아차리는 그 모습까지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이와 진실함, 정직함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님, 감각적인 그림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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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날씨 요정 맑은 도서관 8
소하연 지음, 박영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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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나는야날씨요정

‘날씨요정 해나’와 ‘날씨요괴 우중’이가 펼치는 이 우정 이야기는 단순한 날씨 동화가 아니다.
맑은 날씨만큼이나 비가 오고 먹구름 잔뜩 낀 날도 특별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깨닫도록 도와준다.

해나는 늘 맑은 날씨를 부르는 능력을 가진 날씨요정이고, 우중이는 비와 흐린 날씨를 자주 경험해서 흐린 날이 익숙한 아이이다. 그런데 마법 지팡이 사건 이후 둘의 날씨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다.


해나는 맑은 날씨 대신 먹구름을 달고 다니고, 우중이는 반대로 맑은 날씨를 불러오는 날씨요정이 된다. 정반대의 상황 속에서 두 아이는 상대방이 어떤 날씨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알게 된다.

특히 나는 우중이의 그런 긍정적인 태도가 참 마음에 들었다.
“비 오는 날은 불편하긴 하지만, 맑은 날에는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고 말하는 우중이의 긍정적인 태도는 어른인 나에게도 와닿았다. 그리고 가방에 비 오는 날을 대비해서 여러 아이템을 챙겨 다니는 우중이를 보며 우리 로건이가 떠올라 웃음이 났다. (사실 로건이가 이 책 읽고 더 챙길까 봐 살짝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쉿!)

이 책은 맑은 날씨가 무조건 좋고, 비바람 부는 흐린 날씨가 무조건 안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장단점이 있고, 모든 날씨가 소중하다는 스토리 속에서 삶의 매 순간이 다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준다.

‘날씨가 맑은 날만 좋은 것도 아니고, 흐린 날이 나쁜 것도 아니야. 저 예쁜 무지개도 햇빛과 비, 두 가지가 다 있어야만 볼 수 있잖아.’

햇빛과 비가 만나야만 무지개가 생기듯, 우리의 삶에도 다양한 감정과 순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와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작가님의 가족여행 중 비가 오던 에피소드에서 이 이야기들이 탄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 책과 우리가 더 가까워지게 했다. 작가님이 해가 나는 해나, 날씨가 우중충한 우중이로 이름 지은 것은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로건이는 “날씨가 우중충하다”라는 표현을 처음 배웠고, 가족여행 갈 때마다 내가 “날씨요정이 도와줘야 하는데…”라고 말하던 것이 이제 해나 덕분에 정확히 어떤 뜻인지 이해하게 되었다.

햇빛 쨍쨍한 날씨를 좋아하는 아이도, 우산 쓰고 비 맞으며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면 마음속에 예쁜 무지개를 하나씩 갖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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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건 모든요일그림책 21
김세실 지음, 염혜원 그림 / 모든요일그림책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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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모든요일출판사 #내가바라는건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이미 읽어본 책이 아니라면 반드시 먼저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이번에도 도서가 도착하자마자 혼자 먼저 읽어보았다. 혼자 읽을 때 느껴지는 감흥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달랐다. 소리 내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던 중, 나도 모르게 북받쳐 오열하고 말았다.

이 책은 부모가 가져야 할 아이에 대한 양육 태도를 잔잔하고 고요하게 들려준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부모가 읽으면서 마음 깊이 울게 만드는 책이다. 삽화는 귀엽고 보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어떤 예쁜 말을 들려주어야 할지, 아이와의 하루가 힘들었던 날에도 이 책을 펼치면 마음이 눈 녹듯 녹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모든 부모는 그저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의 바람은 점점 많아진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은 나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바로 이 메시지다.

“내가 정말 바라는 건, 그 모든 순간에 네가 행복한 것!”

이 책은 새해를 맞이하며, 매달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열두 달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중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달은, 바로 우리 로건이가 태어난 8월이었다.

“8월.
내가 바라는 건.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 하나 새기는 것.”

그리고 너희가 내 나이쯤 되었을 때,
그 추억을 꺼내어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

세상 모든 부모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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