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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미안해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 (아동학대.가정폭력)
고주애 지음, 최혜선 그림 / 소담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tv를 보면 아동학대라는 뉴스가 종종 들린다.
다 읽은 직 후 아동학대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며 참으로 무서운 범죄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주인공은 자식 중 첫째.
평범했던 가정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그 영향으로 아버지는 엇나가고,
충격으로 둘째가 말을 안하게되는 등 시련이 닥친다.
이러한 현실을 마주하는 첫째의 입장에서 쓴 책이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아도 지금보다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는 커서도 치유가 잘 되지않는다.
얄밉게도 마음 한가운데 콕 박혀 한번씩 기억이 나곤한다.
그런 사소한 상처도 그런 판국에 학대는 어떠할까. 아이의 인생전체를 망가뜨리며 우리 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의 경험이 반영된 사례로 쉽게 풀어썼다는 점과,
아이의 시선을 통해 어른의 입장과 다르게 문제를 바라보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지만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어른이 생각하기 어렵고 간과할 수 있는 점을
아이의 시각을 통해 한번더 생각해보도록 만든다.
읽을때마다 저절로 아이의 입장에선 그럴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도 한 인간이며 우리의 행동만 보아도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아이에게 함부로 하지않고 존중하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