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다른 사랑에 대해 알고는 있었다.  - P45

#솔중유치원 #새출발 #배우권호아 - P47

"그럼 하나 낳으세요." - P55

여자는 서둘러 주방으로 갔다. 에프킬라를 챙겨 와서 다시방문 앞에 섰을 때 벌레는 그대로 있었다. 솔직히 여자는 벌레를 죽이고 싶지 않았다. 죽인 적도 없고. 모기 몇 마리를 죽인 적은 있겠으나 이 정도로 큰 벌레를 작심하고 죽인 기억은없다. 하지만 지금은 해내야만 했다. 딸을 위해 딸의 성공을위해. - P63

"저기, 호아가 좀 다쳤어요."
"어디를요? 얼마나요, 선생님?"
"그게, 연필로 자기 손등을 찍었어요, 어머님." - P67

"엄마가 나 쓰레기 비닐에 넣었잖아." - P71

얼마나 더 아파요? 지금보다 얼마나 더 아파요?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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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있지. 그렇게 긴 눈을 만들려면 뒤트임을 해야 한대.
나도 뒤트임 할까?" - P37

"아파트 계약 1년 남았잖아. 잊었어? 채우고 나가는 게 낫지않아?"
"오빠, 호아가 솔중유치원에 붙었다니까? 그냥 유치원이 아니라 솔중유치원이라고."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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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하사는 갠지스강가의 모래를 뜻합니다 셀 수 없는 것을 감히 세고 싶을 때 이런 섬세하고 고운 말이 탄생합니다 - P84

마음은 얼마나 큰 보자기이길래이 모든 걸 품고도 찢기지 않는지 - P85

그때 저는 보았습니다 희고 엄청난 광량을백금보다 창백한 꿈과 분명한 총체를 - P87

담보도 없이 이름만으로 대출해주는 곳에서절판과 절멸을 기꺼이 내어주는 곳시를 쓸 의자와 창 하나가 있던 곳그곳에 앉아 기도하듯 연필을 쥐면죽은 이들의 이마를 힘껏 넘을 수 있었지서가와 서가 사이를 잠시 걷기만 해도수세기를 단번에 건너뛸 수 있었지 -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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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복도에 앉아 목표라는 걸 갖기로 한 이후 여자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자신이 갖지 못한 배경을 호아에게는 꼭 만들어 주겠다고 남편을 버리지 않는 이상 고만고만한재정 상태로는 호아를 밀어 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기대를 걸수 있는 건 학벌뿐. 처음부터 여자는 이 사실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 P15

사라진 탐폰 솜이 자궁에 자리를 잡고서 피를 잔뜩 빨아먹으며 팽창하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그 감각은 여자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너는 중요한 걸 잃어버렸다고.  - P21

"저희는 다른 대안교육과 다르게 인지 교육과 미디어 교육을 병행하면서도 자연 속에서처럼 아이들 호기심과 집중력을높이는 방법에 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캐주얼하게 포스트발도르프라는 단어를 쓰시기도 하더라고요."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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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살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저는 시끄러운 교실에서 책을알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용 탈무드풍 우화였던 듯합니다. 악화가 근면한 농부를 망가뜨리기 위해 다양한 비책을 쓰지만법인이 실패합니다. 보다 못한 다른 악마가 나서서 농부의 귀에 이렇게 속삭입니다.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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