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근 씨가 그러는데 서영동 공인중개사회에서 그렇게 집값 후려치기를 한다네. 혹시 집내놓게 되면 거기 소속된 떡방은 가지 말래."
"근데 떡방이 뭐야? 봄날아빠 글에도 떡방뭐라고 쓰여 있던데."
"복, 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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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듣고 써본 적이 없어 떠올리지 못하는 단어도 있지만, 너무 평범해서 놓치는 단어도 있다.

‘롱맨영한사전』은 국내 영한사전 중에서 유일하게 ‘말뭉치(코퍼스)‘를 사용해서 만든 사전이다.

다 똑같은 뜻인데 팔구십 개 중에서 아무거나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아니다. 아무나 지나가는사전 편찬자를 붙잡고 물어보라(그런 직업을 가진사람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팔구십개단어가 전부미묘하게 다르다고 할 것이다. 나도 동의한다.

Vocabulary.com은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단어를 정의해준다. 이를테면‘humiliation’을 찾으면 이런 정의를 읽을 수 있다.
"강력한 당혹감과 굴욕감-6학년 때 엄마가 친구들앞에서 얼굴을 닦아주면서 ‘우리 귀염둥이‘ 라고 불렀을 때 느끼는 감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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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의 말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게 아주 나쁜 말이라는 사실을 안다. - P84

정작 내가 걱정하는 것은 네가 아름답다는 사실이 아니라 아름다운만큼 까다롭게 굴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 P88

이걸 알아야 돼. 쥐는 세상에 얼마든지 있지만 모두가 미키마우스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란다.

있죠, 엄마. 엄마는 어릴 때 뭐가 되고 싶었어?
나는 미키마우스 클럽에 대해서는 말하고싶지 않았다.
나는………… 내가 아닌 뭐든 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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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언젠가는 완벽한 말을 할 수 있을것이다. 내 손에 필요한 단어 카드가 모두 들려 있어서 알맞은 순서로 한 번에 내려놓을 수 있는 때가 올것이다. 내가 그 단어들을 다 알기만 하면. 그 단어들이 미끄러지지 않고 고정된 값을 지니기만 하면.
내가 하는 이야기를 당신이 그대로 들을 수만 있다면 나는 강박적으로 단어를 모으고 모은다. 단어가모자라서 할 말을 다 하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 P16

어린아이는 언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세상을 배워나간다. 아이는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추론에 의해 말을 익힌다. 단어가 쓰이는 용례를 수집하고 의미를 제련해서 제 것으로 삼는다. 이렇게모은 단어들을 잇고 엮고 쌓아 세계를 구성한다. 어떤 단어를 새로이 알게 되면, 그 단어가 표상하는 영역만큼 세상이 넓어진다. 새로 알게 된 단어는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도구가 된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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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게 믿고 싶지 않은데. 왜 나는 저 아이들과 달라야 하는가, 배에 단단한 돌덩이가 들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눈물 때문에 눈이 따갑다. 이제 더 이상 예전과 같을 수 없다. 이것은 모욕이다. 학교에서 나는 모욕을 배웠고, 모욕을 느꼈다. -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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