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 아래 악착같이 매달려 있는물방울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떨어지라고 응원해주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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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우리가 갖고 노는 조약돌이래‘
아니, 시간이 우리를 조약돌처럼 가지고 놀지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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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구름시시각각 표정을 바꿀 수 있었다내 기분에 취해 떠다닐 수 있었다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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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아래불어 선득해진 면발을 묵묵히 건져 올리며혼자 밥 먹는 일그래서요즘 당신은 무얼 먹고 지내는지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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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시계를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요. 활기, 가능성, 열정, 미래, 의지………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주던 말들에 빛을 되찾아줄 방법은 없을까요. 진공 포장된 장미의 모습을 다시 생각합니다. 아마도 장미의 아름다움은 영원하겠지요. 진공 상태에선 어떠한 변색도, 변형도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가 정말 원하는 건 그런 아름다움이 아닐 겁니다. 바람에 긁히고 흔들리고 마침내 시들어 떨어지더라도 생생하게 살아 있고 싶은거잖아요. 잘 깨어 있고 싶은 거잖아요.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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