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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에게 배우는 자존감 대화법 - 개정판
문지현 지음, 니나킴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자존감이나 대화법에 관한 책들은 꽤 많은데요, 이 둘을 결합한 제목이 눈길을 끌었어요. 정신과 의사가 저자라는 점도 신뢰감을 주었고요. 저의 내년 목표 중 하나가 다정한 말을 많이 하자는 것이어서, 이 책을 통해 저의 말하기를 점검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이 책은 43가지 대화법의 핵심과 사례를 담고 있어요. 자신에게 하는 말, 가족과 친구, 연인과 배우자에게 하는 말, 타인과 세상에 하는 말 등으로 구분되어 궁금한 항목부터 찾아볼 수 있지요.
그 사람의 처지가 되기는 하되 그 사람이 되지는 말라. 저는 이 부분에 공감하며 읽었어요. 동일시하지는 말고 객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인데, 제가 누군가의 고민을 들을 때나 누군가에게 어떤 고민을 토로할 때나 명심할 대목 같아요. 저자는 <비폭력 대화>를 쓴 로젠버그 박사의 말을 인용해 공감으로 듣는 데 방해되는 장애물 9가지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조언하고 충고하기/ 가르치기/ 말 끊기/ 동정하기/ 심문하고 조사하기/ 설명하고 해석하기/ 무조건 안심시키기/ 타이르기/ 침묵을 참지 못하고 아무 말이나 하기 (61,62쪽)
이 외에도 내 입에서 반드시 걸러야 할 표현 세 가지, 나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혹은 꼭 건네줄 말, 칭찬의 기술, 부탁의 요령, 의사소통의 유형 및 감정 상승 대화법의 네 유형, 부부 사이 의사소통의 오류들, 공격적인 상대를 무장 해제시키는 대화법,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과 상처받지 않고 대화하는 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요.
지혜로운 말하기와 관련해, 유명한 저자의 책도 중간중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여러 대화법이 한 권 안에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자존감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통일되어 있지요. 내 자존감을 살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말을 하기 위해, 이 책에 수록된 저자의 말 지침을 하나씩 살펴보면 좋을 듯해요.
최근에 엄마께는 안아드리면서 "사랑해요"라고, 남편에게는 "고마워"라고, 딸에게는 "최고야"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세 말들이 모두 필요하지만 각자에게 더 강조해야 할 말로 표현하는 중이에요. 이 책으로 구체적인 상황에서 저도 상대방도 기분 좋은 대화법을 배워갈 수 있겠어요. 왠지 내년에는 소망하던 대로 더욱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으로 도움 받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