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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멈추기 전에 - 서울대학교병원 뇌신경학자의 뇌졸중을 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이승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가족의 뇌졸중으로 인해 관련 책들을 찾아본 적이 있어요. 보호자로서 병원에 가게 되면(병원을 옮길 때나 신경과 아닌 다른 진료를 받을 때도) 의사는 뇌출혈이었는지 뇌경색이었는지 묻고 언제부터 발병했으며 지금 드시는 약은 무엇인지 묻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약 꾸준히 잘 드세요." 정도. 매달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에 가는 것 외에는, 뇌졸중에 관한 더 이상의 지식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최신 건강서적이 나오면 찾아보게 됩니다. 더구나 대중 눈높이에 맞는 뇌졸중 책이라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신경과 전문의인 저자는 뇌졸중이 예방법도 치료도 단순하니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키며 글을 시작해요.무엇보다 뇌졸중 전문가로서 자신 있게 말해요.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하면 평생 뇌졸중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결국 이 책은 뇌졸중 예방지침서인 셈입니다.
우리나라 2021년 기준, 총 10만 8950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는데 10년 전에 비해 10퍼센트 증가, 남성의 발생률은 전체의 56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해요. 이 책은 뇌졸중을 이해하기 위한 뇌, 뇌혈관의 지식을 서술합니다. 또한 뇌졸중을 크게 둘, 세부적으로는 다섯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어요. 뇌졸중을 유발하는 5대 위험 요인과 만성질환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는데요, 가족의 재발, 저를 비롯한 다른 가족들의 발병을 막기 위해 주목할 대목이에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음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심방세동 등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설명 후에 핵심 요약 및 실천 지침이 요약되어 수시로 살펴보면 좋겠구나 싶어요. 흡연, 비만 및 대사증후군은 뇌졸중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고 하네요. 이 책의 특장점은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뇌졸중 발생 단계를 4단계로 구분, 스스로 점검해본 후 어디에 해당하는지 살피는 거예요. 앞서 언급한 위험 요인과 만성 질환 가운데 자기가 어디쯤인지, 현재 뇌졸중 위험 인자를 없애기 위해 무엇을 할지 알려주는 가이드인 셈이지요.
전조 증상, 자가진단, 해당 병원, 치료 및 재활에 대한 내용도 첨부하고 있습니다. 이 책으로 뇌졸중이 있는 분들은 더 조심하면서 재발을 막고, 뇌졸중과 무관하더라도 일상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기준 삼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