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자전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22
고작 지음 / 북극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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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몇 달 전 보배는 자전거(보조바퀴 달림)를 사서 종종 탔었는데요, 약간 울퉁불퉁한 길 때문이었는지 힘껏 밀던 제가 꽈당! 균형 잃은 보배와 자전거가 옆으로 콩! 다친 것은 제 무릎뿐이었지만 보배가 많이 놀랐던지 이후로 자전거를 안 타고 예전처럼 킥보드만 타는 중이지요. 자전거와도 다시 친해지면 좋겠다 싶어 이 그림책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예전에 한두 번 이런 형식의 그림책을 본 적이 있는데요, 앞뒤 이야기 주인공이 달라요. 같은 주제로 절반까지는 아이, 뒤집어 읽기 시작해서 절반에 이르면 곰이지요.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생일 선물로 받은 자전거를 어딘가에 두고 온 아이는, 밤새 자전거가 무사할까 조마조마, 간절히 기도하기까지 해요. 과연 날이 밝으면 아이는 자전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한편 밤길에 산책 중인 곰은 우연히 발견한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려요. 그러다가 예쁜 꽃들로 자전거를 멋지게 꾸미기로 하지요. 날이 밝아올 무렵, 곰은 자전거를 그 자리에 도로 두고 가는 게 아쉽기만 해요. 과연 곰은 어떻게 할까요?

 

자전거를 소재로 펼쳐진 두 이야기, 한 권에 담은 두 주인공의 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볼 수 있답니다. 광고 회사에서 광고 제작일을 30년 넘게 한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니, 놀라워요. 작가 소개의 이 말도 멋져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묵혀 놓은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예쁠 테니까.

 

작가님! 다음 그림책도 얼른 내주세요. 이 책처럼 재미있고 예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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