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생이 된 보배는 수학이 제일 재미있다고 하네요. 학교 선생님이 수학을 굉장히 많이 강조하시나 봐요. 지금 어렵다고 포기하면 아예 따라가지 못한다고.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 시간에는 아이들 대부분이 발표를 하도록 유도할 정도인가 봐요. 당장은 아니지만 영재교육원 쪽도 생각하고 있던 터라, 이 분야의 책들을 살펴보고 있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은 각종 수학경시대회를 소개하고 있고요, 영재교육원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 대략적인 개요도 나와 있어요. 이 책의 구성과 특징을 보면, 단원별 알아보기로 연계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파악하며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유형별 학습하기로 경시대회와 영재교육원 선발시험의 출제 유형을 구분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차례는 크게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입니다. 이 책이 초등 4학년 편이기 때문에 연계 교육과정을 보면 초2부터 초4까지 차근차근 어떤 교육과정을 이어왔는지, 각 영역에서 자주 출제되는 유형은 무엇인지 잘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눈으로 금방 풀 수 있는 문제가 없네요. (제가 왜 수학을 싫어했는지 다시 상기해보는 시간.) 수학의 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끄적끄적 뭔가를 계속 써내려가는 그 과정이, 저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졌거든요.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과정이 즐겁겠지만요. 아직 보배가 저학년일 때 제가 앞서 초등 수학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겠어요. 사실 그러기 위해 이 책을 펼쳐본 것이고요, 다른 노트에 풀고 이 책은 깨끗하게 두었다가 나중에 보배가 직접 풀도록 권할 요량이에요.
이 책은 2022 새 교육과정이 반영되고 한 권으로 끌낼 수 있는 초등 4학년 대상 사고력 수학 실전문제집입니다. 대학부설, 교육청 영재교육원 및 각종 수학 경시대회에 대비하려는 초등 4학년들은 꼭 풀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