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빵빵 배통통 요리 수첩 개똥이네 책방 57
박은진 지음 / 보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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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하는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제가 결혼 후 자주 구매했던 책 분야는 요리였어요. 아이 이유식부터 유아식을 만들 때도 책을 참고했는데요, 보배는 유치원 때부터 책꽂이에 가득 꽂힌 요리 책들을 한 권씩 꺼내서 음식 사진을 보고 자잘한 글씨를 읽곤 했지요. 이것 먹고 싶다, 이것 같이 만들어보자 그러면서요. 그때 막연하게 생각했었어요.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요리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그림 위주로 꾸며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최근에 드디어 그런 책이 나왔답니다.


제목도 재미있어요. 그림 위주로 되어 있는 요리 수첩이에요. 저자가 누구인지 찾아봤지요. 글과 그림 작업을 같이한 분인데, 딱히 음식 관련된 직업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네요. 요즘 누구나 음식을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니까요. 그럼, 귀여운 그림체로 요리 만드는 법을 34가지 담아낸 요리 수첩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1부는 채소와 과일로 뚝딱! 2부는 누구나 쉽고 재밌게 냠냠!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채소와 과일을 좋아하는 보배는 1부 내용부터 즐겁게 보더라고요. 한 페이지씩 꼼꼼하게 읽으면서 이것 만들어보면 좋겠다, 이것 진짜 맛있겠다 하면서 입맛을 다시면서 보았네요.

예로 양배추 참치 쌈밥을 소개해볼게요. 페이지 상단에 난이도, 걸리는 시간이 나와 있고요, 재료와 양념도 나와 있지요. 양배추를 그냥 얇게 썰어 먹어도 맛있고 쪄서 쌈으로 먹어도 맛있는데 가끔씩 삶아둔 게 남거나 삶을 시간이 없을 때가 있잖아요. 여기서는 양배추를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담고 5분 동안 찌라고 나와요. 가장 안에 있는 속잎은 참치와 다지고요. 앞선 양념을 더해서요. 찐 양배추잎에 밥과 양념 참치를 올려 먹으면 되는 거예요. 마침 냉장고에 양배추가 있으니 그냥 쪄서 쌈 먹는 방법 말고 참치 쌈밥으로 해보면 좋겠구나 싶어요.

하나의 요리가 소개되면 하단에 '하나 더!' 다른 요리를 간략하게 보여줘요. 양배추 참치 쌈밥의 경우 월남쌈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쌈으로 먹을 만한 다른 요리들도 각자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겠네요.


보배는 여기 나온 요리들 가운데 딸기 케이크, 수박 국수, 참외 빙수, 귤 청을 최우선으로 만들어볼 요리로 꼽았는데요, 아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이 책에 나온 대로 재료를 준비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재미있고 유익한 요리 수첩을 당장 오늘부터 잘 활용해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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