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7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3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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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초1 보배는 작년에 알게 된 '천재가 되다' 시리즈를 한 권씩 찾아 읽어보는 중이었어요. 맞춤법, 수수께끼, 속담 등은 쉽게 이해하면서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사자성어는 어떠할지, 너무 어렵게 다가오지 않을지 조금 염려하기는 했는데요, 확실히 학습만화라는 형태가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나 봐요. 보배는 이 책을 한 페이지씩 꼼꼼하게 읽으면서 앉은 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 책은 '천재가 되다' 시리즈 신간이기도 하고 그중 '사자성어' 편에서는 일곱 번째입니다. '각골통한'부터 '화풍난양'까지, 매일 하나씩 100가지 사자성어를 배워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사실 초등 국어 학습만화이기는 하지만, 어른들이 봐도 좋아요. 의미를 알고 있다고 해도 이 책을 통해 다시 되새겨봐도 좋을 테니까요.

'거안사위'의 예를 들어볼게요. 강아지 메롱이가 가족들과 함께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어요. 멍~ 하면서 편안하게 쉬고 있는데 갑자기 막내가 안 보이는 거예요. 깜짝 놀란 메롱이가 막내를 찾아나서려는 순간, 다행히 견주인 선이가 막내를 찾아서 데리고 왔네요. 안심하면서 메롱이는 생각한답니다. 편안할 때도 위험을 대비해야겠다고.

거안사위 : 사는 게 편안할 때도 위험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야.(13쪽)

에피소드를 읽은 후 위와 같이 사자성어의 뜻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재미있게 사자성어를 기억할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고, 전국시대 제나라가 위나라와의 전쟁을 그만두기로 한 이야기에서 유래한 '견토지쟁', 조나라 인상여와 염파의 절친한 사이를 의미하는 '문경지교', 중국 당나라 위고와 책 읽는 노인의 만남에서 유래한 '월하노인' 등 사자성어와 관련된 고사를 알려주기도 해요.

기왕이면 다홍치마를 의미하는 '동가홍상',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의미를 담은 '등고자비', 우물 안 개구리를 뜻하는 '정저지와' 등 익숙하게 들어왔던 속담이나 관용 표현을 압축한 사자성어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피소드 구성 가운데 라이거 밴드의 노력과 성취 과정이 재미있었고요, '군자삼락'을 초등삼락으로 바꾸어 적용해본 내용, AI 스마트폰과의 대화로 엮어낸 이야기 등도 참신했어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자성어 지식을 하나씩 차곡차곡 채워갈 수 있는 '사자성어 천재가 되다!' 일곱 번째였고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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