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명 100세 습관 - 오늘부터 시작하는
이가세 미치야 지음, 김현정 옮김 / 지식서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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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적 신간이 소개되면 기존 책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새로운 정보는 없는지 눈여겨보게 됩니다. 내과질환, 안과질환 등 의학 분야별로 전문의가 세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은 해당 질환과 관련한 증상이 있을 때 찾아보게 된다면, 건강 전반을 다룬 책들은 자주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게 되지요. 최근에 눈에 띈 신간은 <건강 수명 100세 습관>으로, 제목에서 짐작하듯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습관을 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의학부 순환기내과 전공, 2006년부터 항노화센터에서 노화 예방을 연구한 의사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식사, 운동, 생활 습관, 뇌/정신 건강, 의료 등 다섯 범주로 나누어 100가지 습관을 제시하고 있어요. 각 항목별로 별의 수로 추천도를 나타낸 점이 특이해요. 별 다섯(100점)부터 별 둘(70점)까지 구분된 추천도를 통해 우선순위인 습관부터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네요.

먼저 식사의 경우,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적게 먹더라도 하루 세 끼를 유지한다 등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던 정보도 확인하며 볼 수 있어요. 저자는 '맛있는 저염식'으로, 맛국물과 양념을 활용해서 먹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으면서 염분도 줄이자고 말합니다. 롱 페퍼 혹은 인도산 후추로 불리는 '필발'과 '시나몬'을 슈퍼 향신료로 소개하고 있고요. 고기 요리를 할 때는 소위 '수비드 조리법'(저온으로 장시간 조리하는 방법)을 활용해 최종당화산물이 축적되지 말 것을 조언해요.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도 추천합니다.

운동의 경우, 종아리 강화, 대퇴 사두근 강화, 균형력과 악력 키우기 등 여러 항목을 제시한 후 해당하는 운동법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생활 습관의 경우, 숙면과 물 마시기, 호흡근을 강화하기 위해 노래 부르거나 수다 떨기, 들이마시는 시간보다 내뱉는 시간이 길도록 천천히 호흡하기, 림프 마사지하기 등이 나와 있어요.

뇌/정신 건강의 경우, 치매 예방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 외우는 연습보다 떠올리는 연습을 하라는 항목도 있어요. 주고받는 대화를 하면서 잊어버린 것을 떠올리면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거예요. 의료의 경우, 항노화 검진을 비롯해 필수적으로 받으면 좋은 검진을 소개하고 있어요. 백신에 대한 입장은,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코로나19뿐 아니라 모든 감염증에 마찬가지기에 접종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백신은 유일무이한 대책이 아니고 면역력을 높이는 게 최고의 감염증 예방 대책이라는 진리도 일깨우네요.

책 말미에 증상별 추천 습관을 따로 정리했군요. 어깨 결림, 요통, 두통이 고민일 때, 변비나 설사가 고민일 때,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이 고민일 때, 불면증과 예민함, 우울증이 고민일 때, 어지러움과 부유감이 고민일 때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요.

아는 것만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되새겨보면서, 이 책으로 엄마를 비롯해 가족 모두의 건강 실천서로, 동봉된 체크 노트도 활용하면서 건강 습관을 매일 적용해보려고 해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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