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려견 행동교정사의 고민상담 대백과 - 10만 반려견과 반려인의 삶을 바꾼 솔루션
스티브 만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4월
평점 :
다른 때 같았으면 책 표지와 소개를 보더라도 그냥 넘어갔을 책인데요, 이번에는 달랐어요. 요즘 반려견과 함께하는 삶을 신중하게 고민 중이거든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일단 집으로 데리고 와서 하나씩 배워가자고 하기에는, 제가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네요. 그래서 반려견 훈련을 위한 책을 자세히 읽어보기로 한 것이지요. 제목부터 어떤 내용인지 분명히 나와 있어서 더욱 유익합니다.
이 책은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훈련, 문제 행동과 해결 방안,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훈련, 반려견 키울 때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자는 영국인으로서 30년 이상 경력의 반려견 훈련사이자 훈련사 및 행동 전문가를 위한 교육 기관의 설립자입니다. 프롤로그에서 "반려견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상"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네요. 에필로그를 보면, 저자의 반려견이 실제로 많은 문제를 겪었고 현재는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다고 하니 이 책은 개인 체험도 담고 있어 더 친근하게 읽어갈 수 있겠어요.
이미 반려견과 함께하는 독자라면 자기 반려견의 훈련 단계에 맞게 선별해서 책 내용을 읽어볼 수 있을 듯하고요, 특히 어떤 문제 행동이 있다면 그에 맞는 해결법을 찾아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앞의 두 장의 내용 중 하나씩을 소개해볼게요.
먼저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훈련 중 '보디랭귀지'입니다. 저자는, 보호자의 의무와 책임은 계속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요. 반려견이 다른 개에게 접근할 때 강직된 모습을 보인다면 유의할 필요가 있는데 그 신호는 다음과 같아요. 강직된 등, 굳게 다문 입, 빠르게 정면으로 접근하는 것, 최소 2초간 눈을 깜빡이거나 피하지 않고 다른 개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 이런 신호는 적대적인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반면 친해지려는 의도가 있다면 엉덩이 냄새를 맡으려고 몸이 곡선 형태가 되어야 한답니다.
이 책에서는 밖에서 만난 강아지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 과정을 소개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줄에 묶여 있는 강아지들에게는 적용 사항이 좀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보디랭귀지'를 제대로 읽고 반응하는 것이 가장 기본 훈련이라는 사실을 상기할 수 있겠어요.
다음으로 문제 행동과 해결 방안 편에서는, 보호자와 떨어져 있을 때의 불안 증세에 대해 주목했어요. 당장 강아지를 키운다면, 그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하게 될 때 발생할 일이 제일 걱정이 됩니다. 이 책에서는 굉장히 자세히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군요. 간략하게 말하자면, 단계별로 시간을 두고 훈련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 책의 내용을 한꺼번에 익힐 수는 없겠고, 자신의 반려견 상태에 맞게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읽다 보니,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서 잘 지낼 수 있을지 더욱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한편으로 저에게 필요한 내용부터 숙지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반려견 훈련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담은 책이었어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