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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깜짝이야! 버스 ㅣ 제제의 그림책
안영은 지음, 한호진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4월
평점 :
뽀야는 등하원 버스를 타고 유치원을 오가는데요, 작년에는 버스 안에서 얼굴을 긁힌 적(창문에 눌려 살갗이 벗겨진 자국)이 있었어요. 담임 선생님, 차량 선생님, 뽀야의 말을 종합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요. 버스 타기 전까지는 괜찮았다고 하는데, 그것도 모를 일이에요.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어요.)
버스 안전에 관해서는 유치원과 집에서 여러 번 강조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체감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예요. 그와 관련된 그림책을 본다면 더욱 확실하겠지요. 표지부터 깜짝 놀랄 만한 제목의 책이 나왔네요.
앗깜짝이야 별의 외계인들은 우주선이 고장 나서 지구에 떨어졌어요. 그들은 저만치 노란 괴물(해님 유치원 버스였음)을 보고 깜짝 놀라고 아이들이 버스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마다 깜짝 놀란답니다. 이렇게 외치면서요.
"앗 깜짝이야! 위험해!"
외계인들은 아이들이 위험에 빠지려는 순간, 그때마다 흐물흐물, 후들후들, 쭈욱쭈욱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여서 아이들을 보호해줍니다. 우주선이 고쳐진 후 자기 별로 돌아갈 때에도, 아이들을 걱정하지요. 해님반 친구들은 외계인들과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어요. 안전하게 버스를 타겠다고 말이지요.
책 말미에는 통학 버스 안전하게 타자는 내용으로 열두 가지 규칙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등하원 버스를 이용하는 유치원생들, 큰 버스를 타고 체험 학습이나 견학을 가게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안전 그림책입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