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눈이다!
김리라 지음 / 올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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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간 마술 시간>을 흥미롭게 봤었는데요, 그때 참신한 아이디어를 그림책으로 엮었던 김리라 작가의 신간이 나왔어요. 지금 계절에 맞게 눈에 관한 이야기네요. 앞표지만 봐도 오밀조밀 왠지 귀여운 장면들이 많을 것 같아서 기대감을 가득 안고 펼치게 되었지요.

작은 열두 마리의 쥐들이 등장해요. 각자 복장이 조금씩 다른데요, 그 특징을 하나씩 가만히 들여다봐도 좋을 듯해요.

커다랗고 동그랗게 굴린 눈덩이로 아이스크림도 만들고요, 동글동글 조금 작은 눈뭉치로 구슬아이스크림도 만들어요.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서 하는 일이랍니다.

팥빙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또한 딸기 케이크는 어떤 과정으로 완성되는지 차분히 지켜볼 수 있어요. 아, 그런데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 소리! 쥐들의 위기인가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쥐들을 도와주러 온 친구였어요. 그리고 야옹이표 얼음과자도 짜잔!

눈으로 이것저것 달콤한 음식들을 만드는 것만으로 즐거운 과정일 텐데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열두 마리 쥐들의 친구를 위한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그것이 무엇인지는, 이 그림책을 직접 보고 확인해주세요.

결국 눈과 요리, 눈과 놀이, 그리고 눈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얼마전 함박눈이 내렸다고 하지요? 저는 그때 어떤 연유로 그 눈을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요, 앞으로 실컷 볼 눈을 기다리면서 뽀야와 함께 눈이 오면 무엇을 할지 신나게 이야기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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