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허리 되살리는 요통 처방전 - 척추·골반·발을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자연치유력을 높인다
이시가키 히데토시 지음, 박소연 옮김 / 루미너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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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증관리전문가의 요통 책이라니, 가족들 건강을 위한 상비서로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나도 요통과 무관하게 살지는 않았구나 싶다. 김장철마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일을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했을 때, 어쩔 수 없는 고통이라고 생각했었다. 잦은 소화불량은 늘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곤 했다. 배가 아픈데 왜 허리까지? 잠깐 의문을 가지다가 말았을 뿐이다. 그러다가 최근에 심한 몸살로 몸을 웅크린 채 누워 있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새벽 잠이 달아날 지경이라, 되짚어보듯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에는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이 느껴질 때의 대처법이 나와 있다. 여러 마사지와 히프 백 운동이다. 이 책은 일시적인 통증뿐 아니라 만성적인 통증 치료, 개선법을 소개한다. 허리 통증의 이유와 유형별 처방전을 제시하는데, 실제로 요통의 85퍼센트는 원인을 모른단다. 다만 주요 이유로 몸 외부인 근육과 골격, 몸 내부인 내장, 감정 곧 마음을 들 수 있다. 그중 이 책에서는 세 가지 외적 현상 유형인 척추 원인, 골반 원인, 발 원인 등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기본 방법은 근력 강화, 관절 가동술, 스트레칭, 마사지다.


책 속 '요통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기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각 원인에 따른 요통 개선법이 다양한 동작과 함께 자세히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척추 원인 중 '복부와 쇄골 마사지'에 주목했다. 스트레스나 소화기계 이상에 의한 근육의 긴장을 마사지로 풀어주자는 것이다.


이 책은 4도 인쇄된 그림, 인체 해부 일러스트를 통해 대표적인 척추 질환의 비정상 상태를 보여주고, 여러 문제들로 인한 요통 메커니즘을 알기 쉽게 서술해준다. 또한 요통 유발을 막기 위한, 바른 호흡과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 말미에 오장육부 중 간, 신과 관련해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요통 치료법을 살펴본다.


우리 몸은 근막이 서로 이어져 한 근육의 문제가 다른 곳에 영향을 줄 수 있단다. 허리 아픈 이유도 이렇게 다양할 줄 몰랐다. 요통이 생겼을 때 어떤 원인으로 아픈지, 이 책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일시적인 통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스트레칭과 마사지 정도는 가볍게 숙지해서 수시로 활용해보면 좋겠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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