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와 친구들 : 용감한 기관차와 괴물 소동 우리 아이 마음 성장 그림책
윌버트 오드리 지음, 토미 스텁스 그림, 홍정인 옮김 / 꼬마싱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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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와 친구들 시리즈를 읽기 전부터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는 얼굴, 토마스 캐릭터가 눈에 익어요. 도서관에서 폴리 시리즈 대부분을 찾아 읽었던 뽀야는, 탈것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실제든 그림책이든요. 이번 책은 기관차 이야기라 더욱 신선함을 주는 듯해요. 저도 궁금했던 이야기 속으로!


토마스가 어디선가 수상한 발자국을 봤다는 말에, 평소에 겁 많던 퍼시는 무서웠어요. 밤에 우편 열차를 끌고 가는 일도 토마스에게 맡길 정도였지요. 그런 퍼시에게 두 친구가 영향을 주는데요, 제임스는 퍼시에게 심한 장난을 해서 더욱 겁먹게 만들고요, 게이터는 용기에 대한 지혜의 말을 해주지요. 어른인 저도 고개를 끄덕거리며 귀기울이게 되는 말이었어요. 이 책에서 자세히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가 봤던 발자국의 정체를, 결국 퍼시가 밝히게 되는데요, 마무리 과정에서 이 책의 특별함이 느껴졌어요. 모두 퍼시의 공을 추켜세우는 현장에 정작 퍼시는 없었다는 거예요. 한때 겁쟁이로 불린 그가 용감한 기관차였다고 만천하에 알려지는 자리에서, 쑥쓰러움이든 뿌듯함이든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 텐데 말이지요. 그 부분은 독자의 상상에 맡기면서, 이 책은 용기와 우정을 상기해보는 결말로 끝납니다. 이 점이 좋았어요.


뽀야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얘는 이름이 뭐야?" 하면서 눈에 보이는 여러 기관차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싶어했지요. 일단 토마스와 퍼시, 제임스, 게이터 등 이름이 나온 아이들도 있지만 그냥 얼굴만 비추는 친구들은 다른 시리즈에서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페이지마다 영어 병기가 되어 있어서 영어 그림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어요. 흥미롭고 유익한 그림책을 만나봤습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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