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2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웠는데, 얼마전 다시 그 툴을 다루어보니 기본 기능부터 제대로 된 복습이 필요한 상태였어요. 예전에 구매해서 참고했던 책들을 꺼내보던 차에, 한빛미디어에서 최근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눈이 번쩍 뜨였지요. 더군다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책이라니, 지금 저에게 딱 맞는 교재구나 싶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CC 2022 신기능을 바탕으로 하기에, 업데이트되면서 바뀌거나 추가된 기능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주요 타깃층은 툴을 처음 다루는 왕초보부터 이전 버전으로 어느 정도 다뤄본 사람까지 포괄하고, 프로그램 설치부터 해야 하는 1단계, 기본적인 조작은 할 수 있는 2단계, 그리고 기본 기능을 모두 배우게 되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 속의 예제 소스를 다운로드하여 활용할 수 있고, 관련 카페의 스터디 그룹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맛있는 디자인 스터디 공식 카페에서는 2월 중 8기를 모집 예정이라고 해요.)


Ctrl+O를 눌러 미리 다운받은 북극곰 파일과 컵 파일 두 개를 불러왔어요. 곰 파일의 양쪽을 조금씩 잘랐고, 책에서는 콜라 이미지를 곰 앞에 놓아주는 것인데 저는 컵 이미지로 변형했어요. 곰과 컵을 혼합할 때는 레이어 블렌딩 모드 중 Multiply(곱하기)로 했어요. 이것은 컵의 바탕인 흰 사각형은 투명하게, 아래 레이어인 곰과 색상이 겹치는 부분은 어둡게 표현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그리고 하단에는 글씨 연습을 해보았지요. 패스를 따라 곡선 문자를 써보기도 하고, 마우스 포인터 모양이 변경될 때 아래로 드래그해서 텍스트 방향이 바깥이 되도록, 그러니까 곰이 보는 방향으로 써보기도 했어요. 그런 다음 도구 모음에서 T(문자)를 찾아 위의 글자를 입력한 후, Warp Text(텍스트 뒤틀기) 가운데 Shell Lower(아래로 넓은 조개) 형태로 바꾸어본 글자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예제 소스를 활용해서 '간단 실습'을 통해 포토샵의 핵심 기능을 하나씩 익혀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개인적으로 포토샵의 조정 기능을 잘 활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미지 보정 활용 예제' 항목이 유용하게 다가왔어요. 원본 사진으로 자동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은지, 커브로 자유롭게 조정하는 것이 나은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얼만큼 커브를 드래그해야 효과적인지, 그 미묘한 차이를 느끼는 안목이 필요할 듯해요. 이미지에 알맞게 다양한 필터 효과를 사용하는 감각도 마찬가지겠지요.

일러스트레이터의 경우, RGB 모드와 CMYK 모드, 비트맵과 벡터, 레이어 등의 기본 개념을 서술해 놓았어요. PDF, EPS, JPEG, PSD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하는 내용과 함께, 저장하는 파일 형식의 뜻도 풀이했습니다. 꼭 알아둘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이 책은 핵심 기능을 차근차근 설명해준 후, '중급 테크닉으로 실력 업그레이드하기' 항목에 3D 입체 상자 그리기 등 일곱 가지 내용을 실어놓아 앞선 기능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어요.

패스로 그리기부터 색 적용까지 손이 익숙해지는 연습을, 이 책과 함께 다시 시작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구성한 책입니다. 다각형, 원형 도구로 책 속에 나와 있는 병아리 캐릭터를 따라 그려보았어요.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반이다!" 왠지 이런 말들을 상기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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