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으로 전기를 만들어 - 재생 에너지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
해리엇 브런들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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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해리엇 브런들의 환경 그림책 세 번째를 소개합니다. 앞서 '서식지 보전'과 '재활용'을 살펴봤고, 이번 주제는 '재생 에너지'입니다. 생동하는 느낌의 초록 표지를 열어 차례를 확인해보면, 여러 에너지가 나오네요. 화석 연료부터 풍력, 태양, 수력, 조력 에너지, 그리고 바이오 연료까지. 무엇보다 재생 에너지의 뜻부터 확인해볼 수 있어요.

재생 에너지란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을 자원인 햇빛, 바람, 바닷물 등에서 얻은 에너지를 말해요. 이것은 맑고 깨끗해서 지구를 오염시키지 않지요. 반면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는 곧 고갈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환경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재생 에너지가 필요한 것인데요, 이 책에서는 바람을 이용하는 풍력 에너지, 태양 전지판을 이용해 전기로 바꾸는 태양 에너지, 물의 흐름을 이용한 수력 에너지, 밀물과 썰물에 의해 생기는 조력 에너지, 주로 식물에서 얻는 바이오 연료 등을 서술하고 있어요.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는 어른이 추가 설명을 해줄 수도 있겠어요.

이 책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각 재생 에너지의 개념을 간단하게 서술해주면서, 그림 위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빛을 내는 구불구불 모양의 전구와 중심 기둥에 날개 세 개가 달린 풍력 발전기가 이야기 중간마다 말을 건네는 캐릭터로 나와 있어요. 해가 나지 않으면 태양 전지판을 이용할 수 없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풍력 발전기를 이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앞으로 화석 연료의 대안이 재생 에너지라는 점은 변함이 없겠지요.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실천할 일은, 화석 연료의 양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천 사항으로는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 사용하지 않는 전등을 끄고 플러그를 뽑기 등이 있어요. 구불구불 전구의 한마디도 들어볼까요?

"어른에게 이야기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전구를 살 수도 있어."

우리가 할 일은 최대한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를 아끼자는 말씀. 그럼, 다음 시리즈 '지속 가능한 생활' 편을 기대해주세요.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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