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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명심보감 ㅣ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7월
평점 :
큰그림 출판사의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시리즈 가운데 '명심보감' 편이다. 이 책은 '명심보감'에 수록된 열일곱 주제로 나누어, 해당 주제에서 발췌된 내용을 읽고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각 주제 구절을 한자와 우리말 풀이와 함께 살핀 후, 개별 한자들의 획순을 차근차근 확인해본다. 그리고 인쇄된 한자를 따라 써보고, 우리말 뜻풀이도 따라 써보며, 빈칸에 직접 한자를 하나씩 써볼 수 있다.
자신의 몸을 바르게 하라는 '정기 편'을 펼쳐본다. 한자를 하나씩 볼펜으로 따라 써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쓰는 한자이고, 인쇄된 명조체를 그대로 따라 쓰는 방식도 오래전 한자를 처음 배울 때 이후 얼마만인가 싶다. 하루를 돌아보며 특별히 오늘 나에게 다가오는 구절을 발견했다. 바른 됨됨이를 강조하는 '계성 편'의 구절이다.
또박또박 쓰는 게 쉽지 않고 굳이 인쇄본대로 써야 하나 싶은 마음도 얼핏 들었지만, 한자를 하나씩 써가면서 천천히 의미를 곱씹게 된다. 또한 우리말 풀이를 따라 쓰면서 오늘 하루, 조그만 일을 크게 만든 언행은 없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 여백에는 다시 한 번, 우리말 뜻풀이를 자유로운 글씨체로 써보았다. 빈칸에 한자도 채워보았다. 그냥 해당 구절만 읽고 지나가는 것보다 온전히 한 페이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져보니, 확실히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문양에 컬러링하듯이 한자와 우리말 쓰기에 정성을 기울여보니, 소소한 일상을 더 소중히 살아내고 싶어진다. 책에서는 내용 분량에 따라 빈칸 채우기나 여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 책 그대로 활용해본 후, 필사노트를 따로 마련해 이 책의 내용을 자기 서체로 써보는 것도 좋겠다. 매일 혼자 시간을 정해 써보면서 마음의 평온을 가져볼 수 있겠고, 가족들이 한 페이지씩 돌아가며 써볼 수도 있지 않을까. 쉬운 한자의 경우 아이에게 가르쳐주면서 '명심보감'의 의미도 함께 알려주면 더 유익할 것이다. 자녀의 경우 한글을 막 터득한 유아부터 우리말 뜻풀이 부분을 따라 쓰도록 할 수 있겠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