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두뇌 운동 세 번째 시리즈가 나왔다. <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를 유익하게 읽고 이 시리즈 초급편을 가족들과 함께 잘 활용하였고, 중급편을 부모님께 사드렸다. 치매 예방 활동북이 두 권으로 끝난다면 아쉬웠을 텐데 이렇게 후속편이 나와주어 반갑다. 이번 책은 특히 부모님이 보시면 추억이 방울방울 맺히실까.
이 책은 열두 편의 추억 장면을 담고 있는데, 현재 연령대 혹은 옛 거주지에 따라 실제 다가오는 느낌이 천차만별일 것이다. 가마솥이나 호롱불, 책보, 고무신은 부모님보다 조부모님 세대가 맞을 듯하고, 쥐불 놀이나 수박 서리의 경험은 도시 아이들에게는 낯선 풍경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계절 꽃으로 구성된 초급, 중급과 달리 이야기가 들어 있을 법한 그림들이라, 가족끼리 그림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
연 날리기의 구성 방식을 소개해본다. 먼저 시간 지남력을 훈련하기 위해 상단에 그날 날짜를 적어볼 수 있다. 연날리기 설명과 그림을 만나본다.

바로 옆 페이지로 오면, 빈칸 채우기가 있다. 앞선 설명을 잘 읽었으면 곧장 채울 수 있는 단답형이다. 직접 답을 써보았다. 그리고 앞선 그림과 동일한 색으로 칠해봄으로써 뇌의 후두엽, 두정엽, 전두엽을 자극할 수 있다. 색연필로 칠해보았다. 원본의 경우처럼 물감을 사용해도 좋겠다.

'주제 관련 글쓰기'로 사행시를 지어볼 수 있다. 주로 부모님이 활용할 책이기에, 포스트잇 위에 적어보았다. 가족들 모두 생각해보고 서로 얘기해봐도 좋을 듯하다.

'기억력 다지기'에서는 연 만드는 순서를 보여주고 해당 번호를 아래 설명에 맞게 적어보는 것이다. 하단 설명을 가리고 순서에 맞게 어떤 과정인지 말해볼 수도 있겠다.

이후 '생각 이어지기'는 각 계절의 대표 과일이나 채소를 두 개 이상 적어보는 페이지다. 글로 써보면서 측두엽을 자극할 수 있다. 결국 추억을 회상하며 여러 활동을 함으로써 뇌의 감정 회로인 편도체가 자극되고 해마 기능의 활성화로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색칠과 글쓰기뿐 아니라 시 암송, 노래 부르기, 두뇌 체조도 함께 해보도록 구성되어 있다. 추억의 열두 그림을 연결고리 삼아 부모님의 이야기와 기억, 즐거움이 넘쳐나는 시간이기를 소망해본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