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뇌를 위한 재미있는 두뇌 운동 : 그림 놀이 초급편 이은아 박사의 치매 예방 활동북 1
이은아 지음, 유진선 그림 / 이덴슬리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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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아 박사의 치매를 부탁해>라는 책을 유익하게 읽었는데, 같은 저자의 활용북이 나왔다. 가장 먼저 부모님이 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와 나도 함께하면 즐겁고 유익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이어졌다. 우연히 꽃을 좋아하시는 엄마께 꽃 중심의 컬러링북을 드렸던 이후, 엄마가 꽤 컬러링을 좋아하고 잘하시는구나 느꼈고, 또 약했던 손목 힘도 더 생긴 것 같다고 하시니 진작에 사드릴걸 하는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다. 이 책 안에도 꽃 컬러링 부분이 들어 있어서 반가웠다.

 

판형도 서체도 크게 되어 있어서 좋다. 이 책은 우리나라 사계절의 열두 꽃을 컬러링할 수 있도록 구성하되, 빈칸에 답 채우기, 따라 쓰기, 숫자나 문자 순서대로 이어 그리기, 앞페이지에 나온 꽃 색깔을 기억하여 써보기, 자음과 모음, 단어 써보기, 그린 후 소감 써보기, 생각 이어가기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특히 '생각 이어가기'를 통해 가족사진 붙이기, 시낭송 및 암송, 두뇌 체조 등을 할 수 있고, 중간중간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및 손운동법을 담고 있다. 시낭송의 예가 좀 최근 시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방법도 있다는 차원으로 받아들여서 여러 동시나 시를 각자 찾아서 활용해볼 수 있을 듯하다.

 

 

예를 들어 연꽃 컬러링 파트를 펼쳐보면, 왼쪽 상단에 오늘 날짜를 적을 수 있다. 이것은 지남력(시간과 장소 등을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상 훈련이다. 같은 색깔을 찾아 색칠하는 과정은 뇌의 후두엽, 두정엽, 전두엽을 자극할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는 빈칸 채우기가 있다. 왼쪽 설명을 참고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색감 처리는 왼쪽 예처럼 물감 수채화 방식이다. 컬러링이 초보인 어르신들이 보신다면 일반 색연필화 예시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스친다. 나는 아직도 좀 낯선 느낌의 수채 색연필을 활용해봤다. 예시처럼 수채화로 작업하려면 좀 난감한 점이 있는데, 바로 뒷면에 컬러링할 도안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물 때문에 종이가 약간 들뜬 상태라서 좀 시간이 흐른 뒤에 뒷면을 활용하거나, 처음부터 일반 색연필을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책 뒤표지에 중급편도 소개되어 있던데, 고급편도 나올까. 쉬운 난이도부터 찾는 독자들이 분명히 있을 테니 초급, 중급이 당연한 구분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시리즈 1권부터 숫자를 붙여 지속, 발간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남았다. 초급, 중급 두 권으로 끝나면 아쉬울 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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