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마와 아니무스 분석심리학의 탐구 2
이부영 지음 / 한길사 / 200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한다]라는 명제에서 남자와 여자는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서 말을 한다. 남자는 이러저러한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을 하고, 여자는 저러이런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남녀가 사랑을 하면서 자신의 이상에 맞지 않으면 서로간에 싸운다. 그리곤 애증의 관계로 발전이 되어서 결국에는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서 혹은 여자가 남자에 대해서 바라는 이상형의 내용은 그래서 이기적이기도 하고 현실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이상형의 내용은 남자가 지니고 있는 여성성을 아니마라고 한다. 그것은 남자가 여자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여성성의 발로라는 이야기다. 반대로 여자가 남자에게 바라는 이상형의 성격은 아니무스라고 명명되어 지는데, 그것은 여자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남성성의 발로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칼 융은 그런식으로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말하면서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양성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칼 융의 이론을 이부영 선생은 매우 현실적인 언어로 재구성하면서 우리의 문화에 적용을 시킨다. 이 이론은 주역에서 혹은 한의학에서 인간 내부에 음양이 있다는 논리와 상통하고 있는데 혹간에 칼 융이 [주역]에 대한 이론을 근거로 한 것은 아닌지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고 있는 남자답다와 여자답다에 대한 2분법적인 구분이 무색해 지는 칼 융의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개념을 생각하면서 내 안의 여성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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