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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비록 - 상
산케이신문특별취재반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에느가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별]이 중국공산당 초기 즉 장정을 중심으로 해서 엮었다면 이 책은 그후에 일어난 일을 산케이 신문사에서 6백권 정도의 관련서적을 재구성한 것이다.
장정시에는 모두가 하나의 목표 즉 일본침략에 대한 항일과 프롤레터리아 정권을 세우기 위해서 2만5천리의 길을 주저없이 걸으면서 목료를 향해가지만 권력을 잡은 이후에는 그런 이데올로기는 아랑곳하지 않은채 모반과 획책과 사기가 횡행하는 권력의 암투장으로 변해버리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모택동은 상황과 시기에 따라서 회유와 압박과 외곽때리기로 장단을 맞추어 가면서 자신의 권력에 접근하는 사람들 즉 임표, 유소기, 팽덕회, 등소평...등에 대해서 거리를 맞추어 간다. 1인자로서 2인자에 대한 견제를 교묘한 방법으로 하는데 이것은 현대의 정치에서도 하나의 규범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야 어찌되었든간에 이 모택동비록의 상/하는 모택동 사후를 전후로한 권력의 암투를 매우 신랄하게 재구성했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나열식 비사보다는 매우 짜임새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읽을 거리로서 뿐만이 아니라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는 점에서 추천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