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전일제가 답이다 - 초저출생 시대, 공교육 혁신의 기회로
장윤숙 지음 / 한울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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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제만큼은 전국민이 교육전문가인 우리나라에서 특히 작년에 핫이슈였던 늘봄교육과 관련하여 나 또한 어린 아이들을 저녁 8시까지 잡아놓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되냐 정도의 단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 전일제가 답이다'라는 다소 선정적인 제목의 책을 읽고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되었다

고등학교 교사인 나도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에 대해서는 나의 경험 정도이고 (1993년에 국민학교에 입학했으니 너무 오래전 이야기이다...;) 아이가 만5세로 2년 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12시에 학교에 마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생인 우리집 아이는 2022년과 2023년에 어린이집에 다녔고 2024년과 2025년 현재까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9시30분쯤 등원하여 오후 4시쯤 하원하는데 그 후에 나와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시어머님이 봐주시고 계신다 그런데 초등학교는 낮 12시 전후에 하교를 하니 학원 뺑뺑이를 어떻게 시켜야 하나 벌써부터 고민인 것이 지금 사는 동네가 전형적인 노인 인구 비율이 많은 동네(동사무소에 출생신고를 하러가니 - 물론 동사무소 이름 바뀐 것 알지만서도 - 이 동네는 출생신고보다 사망신고가 많은 동네로 직원이 말하였다)로 아이가 입학하게 될 초등학교의 현재 1학년 인원은 32명(2학급)으로 아마 2년 뒤에는 한 학급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어디 시골 이야기가 아니라 대구의 이야기이다

면소재지 중학교에 근무한 경험을 돌이켜보면 한 학년에 한 반으로 유치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거의 10년동안 담임교사만 바뀌는 경험을 하며 학생들끼리의 관계가 너무 견고하여 대인관계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 학년이 되면 처음 보는 친구와 만나 어색하지만 친해지는 경험도 해 보고 모둠활동도 매번 다르게 구성원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학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한 반에 열 명 남짓한 학생들끼리 큰 변화 없이 10년을 보내게 되었을 때 학생들의 대인관계 역량이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고등학교만 하더라도 조금 도심으로 보내면 중학교 때까지는 용인되던(?) 말과 행동들이 갑자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되버리고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되서 학업적으로나 관계적으로나 어려운 고등학교 생활을 하게 되버린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적어도 한 학년에 서너반은 있는 학교로 아이를 입학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동네에 학원이 그리 많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 때 일찍 마치고 학원 뺑뺑이(?)를 시켜야 하는데 동네에 초등학생이 많지 않다 보니 태권도 학원 2개, 미술 학원 1개, 작은 공부방 몇 개 정도 있는 수준이어서 바로 옆 동네로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남편과 이야기하던 중 이 책을 읽으며 초등 전일제가 방향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학부모로서의 현실적 고민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니 다소 편향적인 생각으로 책을 읽는 듯 하여 조심스러워 현직 초등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진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를 일찍 마친다고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 보호자가 퇴근하지를 않음... - 결국 학원 뺑뺑이를 돌게 되고 사교육비 부담으로 이어져 결국 저출산으로 이어지는만큼 학생 수가 급감하는 지금 이 순간 전일제를 시도해 볼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몇 시까지 시간을 정해서 잡아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바꾸고(그린스마트미래학교가 어떻게 만들어져가는지 지켜본 1인으로 개별 학교의 담당 TF팀 - 행정실 직원 및 교사들이 이 일만 하는것도 아니고 공립 학교의 특성상 결국 학교를 옮기게 되고 선진학교 몇 군데 방문했다고 100억이 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얼렁뚱땅 지어지는... - 에 떠맡기는 것은 방법이 아니다)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교사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과원 교사가가 초등 전일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학생 수 줄어든다고 교사 줄이는데 그런 논리라면 교육행정직도 줄이고 교육청 인원도 줄여야 하고 인구 줄면 공무원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 당연히 인구 수랑 공무원 수가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저출산 고령화 사회 등 사회 변화에 맞춰 공무원이 하는 일이 달라지기에 단순 숫자로 비교할 수 없다) 초등의 경우 전교생 100명, 중학교의 경우 전교생 50명 정도로 적정 인원 수를 정해 3년 이상 인원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인근 학교와 통폐합해야 된다고 본다 내가 근무하던 지역의 경우 학부모들의 반대로 인해 전교생이 20명도 채 되지 않는 중학교인데 계속 유지하여 교사 수를 줄여 교사 5명에 나머지 교과는 모두 겸무 교사가 오게 되고 (당연히 학교에 근무하던 교사들도 다른 학교로 겸무를 가게 되어 5일 내내 그 학교에 출근하는 교사는 거의 없는)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과감하게 해결해야 된다고 본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방금 말한 학교의 경우 그 옆의 학교도 전교생이 20명 정도이고 차로 10분이면 가는 곳이라 통폐합 된다고 해서 학생이 등하교가 불가능해지는 것도 아니다

초등 전일제를 하기 위해 교사를 더 많이 선발하기 어렵다면 과밀학급과 소규모학급 등의 상황을 살펴봐서 학급당 15~20명 인원이 되도록 학교를 재편성 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자율 참여 방식의 '열린 전일제'에서 필수 참여 방식인 '의무 전일일제'로 가는 방향성을 정하고 지역에 맞는 방식을 택해 점직적으로 시도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P.80

정작 '교육'은 빠지고 '돌봄'만 남은 상황이다

P.124

전일제를 '아이들을 더 오래 학교에 붙잡아 두는 제도'로 오해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가 시간만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온 경험이, 전일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탓이다. - 중략 - 전일제가 형식에 그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의 하루를 의미 있는 배움으로 채워야 한다.

P.125

학교라는 안전하고 익숙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P.120

전일제 운영에서 공간의 재구성은 모든 학교가 준비해야 할 기본 조건이다.

* 실천교육교사모임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여 책을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정작 ‘교육‘은 빠지고 ‘돌봄‘만 남은 상황이다

- P80

전일제를 ‘아이들을 더 오래 학교에 붙잡아 두는 제도‘로 오해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돌봄교실이나 방과후학교가 시간만 채우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온 경험이, 전일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 탓이다. - 중략 - 전일제가 형식에 그치지 않으려면, 아이들의 하루를 의미 있는 배움으로 채워야 한다. - P124

학교라는 안전하고 익숙한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흥미와 잠재력을 발견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P125

전일제 운영에서 공간의 재구성은 모든 학교가 준비해야 할 기본 조건이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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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시대, 서울대 가는 공부 로드맵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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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의 제목을 보면 또 무슨 말 하려고 라는 냉소적인 시선으로 보는데 올해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을 처음 맡으면서 학종이라는 제도에 대해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나 의심이 들어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사실 책 제목만 보고 서평이벤트에 신청한 것인데 책을 받아보니 책 표지 가장 위에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의 초등부터 고등까지 입시 맞춤 공부법이라는 부제가 있었다 책을 읽은 후 고1 담임교사로써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명확해졌고 유치원생 학부모인 내가 가지고 있는 걱정과 두려움에 대해서도 조금 해소되었다

초등 입학 전 학부모가 해야 할일

  1. 40분 앉아 있는 연습

  2. 젓가락질 연습

  3. 한글 이해 수준 확인

  4. 소지품에 이름 쓰기 - 특히 딱풀 뚜껑

  5. 자기 전에 가방 싸서 현관에 두기

  6. 숙제는 집에 오면 가장 먼저 하고 다른 것을 해야 한다

  7. 여전히 '책 읽어 주기'는 소중하다

또한 책에서 친구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는데 내가 늘 우리반 학생들에게 말하는 내용이다 보니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안도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저자의 생각이 거의 비슷하고 학생들에게 납득시킬 몇 가지 근거들이 적혀 있어 이 생각은 나의 뇌피셜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줄 수 있게 되어 도움이 된 책이다

P.40

알코올 중독 치료법에서 '술을 영원히 마시지 않는다'는 결심을 하는 것보다 '오늘은 마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과 같다.

학생들에게 공부 계획을 세우라고 하면 학업성취수준이 낮은 학생들은 말도 안되는 계획을 세우는데 계획을 세워 본 적이 없고 본인의 학습 수준을 잘 모르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서 성공의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으미 어찌 보면 회피 기제로 절대 실현되지 않을 계획을 세우는 식이다 학생들에게 늘 이야기 하는 것이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 외우는 것보다 하루에 5개씩 외워서 반복 암기를 통해 한 달에 100개 외우는 것이 더 좋다고 강조한 것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다

P.46

이렇게 진도만 나가는 공부는 진짜 공부가 아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 기준으로 학원을 다니지 않는 학생은 10%도 되지 않는다 반에서 학업성취수준이 가장 낮은 학생들도 (현재 5등급 기준 5등급 받는 학생, 하위 10%) 학원을 다니는데 그런 학생들 또한 보통 한 학기 이상 선행을 했다고 하는데 현재 수업도 못 따라가는데 선행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 또한, 우리 반에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우리학교에 2등으로 입학한 학생이 있는데 중학교는 성취평가제이다 보니 아무래도 성적 부풀리기가 되어 있어 다 믿을 수 없지만 그래도 상위권 학생일텐데 이번 학기말 성적을 보니 공통수학의 경우 3등급이었다(5등급 중 3등급이니 중간이다) 학부모는 학생이 원하지 않아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서 이렇게 낮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선행이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P.193

인구가 줄어도 다들 수도권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경쟁률만 줄 뿐이지 대학 가기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저출산이 아주 큰 문제이지만 일단 현재 일반고는 대학 입학을 위해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 학교가 돌아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입 경쟁을 완화하는 일은 대학 졸업장이 결정하는 사회적 지위 결정을 완화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대입 제도 자체는 수능 할애비가 와도 모두가 만족하는(?)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제도를 만들 수는 없다고 본다

P.169

기록해야 할 내용인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는 알 수 없다. 이런 기록은 좋지 않은 기록이다. 그러니 학생은 교과세특에 진로희망이 어떻게 담겨야 하는지는 고민하지 않기를 바란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모든 교과에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억지로 우겨넣는 분위기였다 어디서 들은 예시 중에 가장 웃기다고 생각한 세특이 치대를 가고 싶은 학생이 한국사 과목에서 조선왕조실록에서 왕들의 치아 상태 기록으 찾아서 어쩌고 ....(먼산) 지금은 학생들에게 생명공학연구원이 꿈이라면 생명과학 교과 정도는 진로와 관련하여 활동할 수 있겠지만 모든 교과에서 억지로 끼워넣기 하지말고 각 교과에서 해야 하는 활동에 충실히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한다 이렇게 정답은 단순한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이다

학부모(어린 자녀 포함), 고등학생, 교사 누가 읽어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각자의 자리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와닿는 부분이 다를 수 있겠지만 읽고 나면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 되겠구나 하는 단순한 사실을을 새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인구가 줄어도 다들 수도권 대학에 가기를 원한다면 경쟁률만 줄 뿐이지 대학 가기가 쉬워지는 것은 아니라고 - P193

이렇게 진도만 나가는 공부는 진짜 공부가 아니다

- P46

알코올 중독 치료법에서 ‘술을 영원히 마시지 않는다‘는 결심을 하는 것보다 ‘오늘은 마시지 않는다‘는 생각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과 같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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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금지 가족 다봄 어린이 문학 쏙 6
켈리 양 지음, 장한라 옮김 / 다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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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양 작가가 쓴 '접근 금지 가족'은 COVID-19 팬데믹의 불확실한 시기를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2025년 지금 읽으며 그 때 그랬지 싶으면서도 그 정도였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개인적으로 2020년에 임신한 상태로 6월에 출산하여 가정에서 육아를 하며 (원래도 친구가 그리 많지 않아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힘들지 않았고(?) 육아휴직이라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도 없었음 실제로 걸렸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록상으로는 코로나 양성으로 나온 적도 한 번 없음; 감기는 걸린 적 있었음) 남들에 비해서는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코로나 시기를 지나왔기에 엄청 공감하면서 읽지는 않았다 또한 작가가 겪은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잘못 되었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또한 나와는 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책에서 둘째 아들인 녹스가 ADHD라고 나오는데 내가 생각한 ADHD와도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ADHD가 주위가 산만하다고 느꼈는데 녹스 정도면 보통의 학생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 되는 학생이라면 어른이 봤을 때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는데 본인은 또 되게 논리적이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 사고(?)는 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가족을 사랑하고 사리분별이 되는데 ADHD 라고요? 라는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이 두껍지만 소설이기에 읽는데 크게 무리가 없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공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또한 중국과 홍콩의 관계에 대해서도 배경지식이 얕다 보니 더욱 빠져들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한다 나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크게 공감을 하지 못하고 읽었지만 코로나 시대를 겪은 사람이라면 그 때의 어려움을 떠올리면서 결국 사랑이 이기게 된다는 진리를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또 다른 코로나가 올 것이다 그 때의 우리에게 '우리 한 번 겪어봤잖아 결국 이겨냈잖아' 라는 것을 떠올리게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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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구술평가 어떻게 할까
강영아 외 지음 / 푸른칠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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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구술평가 어떻게 할까

강영아 외 지음

글쓴이의 약력을 살펴보는 것으로 책 읽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재밌게 읽은 아무튼 남고를 쓴 강영아 선생님을 포함하여 (아마도) 전/현직 제주도 사회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쓴 책이다 (이렇게 직접적인 책 제목!!!)

국어과 구술평가 실천 사례를 접하고 과학도 과연 가능할까 궁금하던 찰나 사회 선생님들의 구술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여 실천교육교사모임 서평단에 참가하였다 (과학 교사이지만 다른 교과의 수업 및 평가 사례를 보고 나의 교과에 적용해 보는 것 또한 즐겁다)

구술평가를 수행평가에 포함시켜 점수화 시킬 수도 있고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구술평가 활동 기반 생기부 교과 세특 작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29쪽

해당 교과의 성취기준과 교실 안 학습자의 수준, 그때그때 적절한 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관통하는 융합적 지식 등을 고려하여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고심하게 된다

과 수업 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 담임 특색활동 등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단순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기반 구술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해 도서 선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어떤 과학책을 읽으면 좋을지 생각 중이다

31쪽

학생의 입장에서는 '선생님께 이야기할 때 편하고 재미있어'라는 식의 인식보다는 '선생님과 이야기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신뢰가 가'라는 마음의 유대 관계가 구술평가를 지속 가능하게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나의 대화 방식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학생들에게(타인에게) 유쾌한 / 재밌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는데 (혹은 그것이 맞다고 생각 하였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교사를 대할때 '신뢰성' 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학생과 교사 사이 발생하는 문제 또는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생기는 문제들이 결국 저신뢰사회의 단면인만큼 구술평가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보다(괜한 공포심 조성 지양) 안전 + 안정 / 믿음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겠다

33쪽

'경청의 문해력'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을 넘어, 그 내용과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중략) 학생에게 경청의 문해력이란 교사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여 적절하게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얼마 전 고1 통합과학1 수업 시간에 원자핵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요?라고 질문하니 어떤 학생이 "DNA와 RNA"라고 대답하여 나도 모르게 동공 지진...(먼산) 성취도가 낮은 학생으로 선생님이 하도 DNA와 RNA를 강조하니 무슨 질문이든지 간에 DNA 와 RNA로 기계처럽 답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질문에도 (1 + 1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삼각형으로 답하면 매우 난처하다 차라리 3이라고 답하는 것이 낫다) 답을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고차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교사도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하는 학생이 한 교실에 있다 교사는 어떻게 수업을 구성할 것인가?

책의 목차에서 Chapter2. 사회과 구술평가의 실제라고 해서 각 선생님들이 교과에서 어떠한 책을 선정하여 수업을 했는지 보여주는데 사회 교사가 아니더라도 구술평가를 하지 않더라고 읽어보면 좋은 책들로 보인다

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자연과생태)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공존하는 소설(안보윤 외, 창비교육)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변진경, 아를)

내일의 세계 (안희경, 메디치미디어)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 영화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 외, 기명사)

자본주의(EBS 자본주의 제작팀, 가나출판사)

녹색 계급의 출현 (브뤼노 라투르 외, 이음)

교사 입장에서 구술평가를 준비하며 (167쪽)

  1. 교과의 어느 단원에서 할 것인가?

  2. 텍스트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

  3. 모둠으로 평가할 것인가? 개인으로 평가할 것인가?

  4. 루브릭 평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5. 피드백은 어떻게 해 줄 것인가?

사례마다 채점 기준(루브릭)도 나와 있고 예상 질문, 학생들이 텍스트를 읽고 작성한 질문 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사회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함께 읽고 특히 교과연구회, 수업 공동체 등에서 논의를 확장해 나아간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과학과 구술평가를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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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 - 2028 대입 합격 전략, 주제 탐구: 탐구력을 생기부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법
팀유니온 지음 / 포르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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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과 2024년은 교과 교사로 과세특과 창체(동아리)만 쓰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전반적인 생기부를 보는 눈(?)이 생겨야 할 것 같다는 필요성으로 실천교육교사모임 '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였다

내 나름 방학에 쉬지도 않고 세특을 작성하지만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인가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제대로 작성한 생기부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태도 및 학습 성장 변화를 담아내는 학생 종합 성장 보고서라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말하는 생기부는 결국 대학교 입학사정관에게 보내는 교사의 추천서이다 학생의 역량을 과연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전국의 모든 교사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19쪽

탐구력이란 주어진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말한다.

서울대 전형안을 살펴보면 수시에서 면접의 비중이 강화되었으며 정시에서도 교과 역량 평가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따. 향후 서울대 입시는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탐구 활동을 하고, 심화 배경 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쪽

학문적 의미에서 창의성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탐색하고, 재조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떻게 우수한 학생을 판단할까

  1. 학업 역량: 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

  2. 진로 역량: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3. 공동체 역량: 협업과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

학생의 생기부가 위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내용별로 제시된 질문에 답을 해보면 알 것이다


2025년,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2022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며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며 엄청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표는 말할 것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최성보(?)랑 담임교사가 교과수업 출결을 손 못 대면서 대 혼란이...) 우리나라의 특성 상(?) 먼저 하면 손해인 것이 사실이나 현재 2학년의 학생들은 재수를 하는 경우 교육과정도 바뀌는데다 수능 과목부터가 아예 다르므로 재수생이 적어서 그나마 덜 피해 보길 바랄 뿐이다 (??)

123쪽

가장 우수한 기재로 창체의 세특화: 교과 기반 활동 + 독서로 소개하는데 독서 활동 상황이 생기부에 기재는 가능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과세특이나 창체에 독서 활동을 녹여내고 있으며 단순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과 활동에서 나아가서 심화 활동이 되던 책을 읽고 검증해 보는 탐구 활동이 나아가는 것 또한 방법일 것이다

129쪽

잘못된 생기부 사례 또한 소개하고 있는데 생기부 점검할 때 자주 보이던 내용인데 사실 생기부 점검은 오타 정도 확인하는 것이지 내용 자체에 태클 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흐린 눈으로 볼 뿐이다...(먼산)

138쪾

꿈이 없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1 담임을 맡아서 자기소개서를 받아보니 진로(꿈, 희망)가 없는 학생들이 꽤 많았다 20여년 전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돌이켜봐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았고 사실 마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진로탐색을 하고 있는데 진로가 명확한 친구야 그에 맞춰 활동 하면 되겠지만 진로가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기부 활동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을 것이다 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1학년인만큼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지적 탐구 활동을 해 보면서 그나마 나에게 맞는 것, 도저히 못하겠는 것을 구분해 나가보면 어떨까 한다 이와 연계하여

145쪽

자기 이해를 위한 질문지 작성을 진지하게 해본다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197쪽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문과 개요 작성 방법

학생들이 보고서 작성 주제를 찾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챗GPT, perplexity 등)을 사용하라고 하는데도 학생들은 질문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니 결과물이 시덥잖을 때가 많다 책에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니 참고하여 학생들이 챗지피티를 쓴다면 그나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합격 생기부(?)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수많은 교사가 적어주는 특기사항을 통해 대학에 가게 될 것이다 생기부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언제 준비할지 모르는 감을 잡기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들이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이 본인의 자녀를 고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나니 어떻게 생기부를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같은 교사라고 하더라도 생기부에 대해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입시제도는 자꾸 바뀌어 가고 중학교에 근무하면 또 생기부 뭔가요 할 것이다 고등학교에 있다 하더라도 고3 담임교사가 보는 생기부와 비담임 교과교사가 생각하는 생기부가 다를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학생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생기부에 다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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