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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귀여운 요부 ('요부' 개정판)
장소영 지음 / 로맨스토리 / 2016년 6월
평점 :
장소영님의 책이라서 일단 지르고 봤는데 상당히 아쉬운 책입니다.
여주에 대한 평을 하자면..매력이 없어요.
글에서 묘사하자면 겉 모습은 섹시하고 섹끼가 있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게 다예요.
아비에 의해서 팔려간 기생 집에서 최고의 호스티스가 되지만
속된 말로 그리 좋은 직업은 아니잖아요?
권력자들, 힘있는 자들에 의한 성적 노리개인데..
그 세상에 살면서 자신을 보호하는거..어려운거 알아요.
그런 점에서 자기 자신을 보호한 여주에게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남주를 만나고 난 후의 행동은 그닥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네요.
남조의 계략에 의해서 억지로 내기에 응하긴 했는데
남조에게 너무 끌려다니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어서요.
게다가 남조와 내기 조건이..
자신이 참여하는 곳에 너는 있지 말라 아니었나요?
그런데 왜 자꾸 등장하는건지..
스스로도 남조를 경계하고 믿지 못한다 하면서도 마지막에도 남조를 혼자 만나러 가서
해코지를 당하고..남주에 의해서 구함받고..
몸만 아름답지 그외엔 현명함이 개미눈꼽만큼도 없어보여서 별 매력을 못느꼈어요.
그리고 19금이 너무 많아요. 지나치게 많아서 그 부분은 건너뛰고 읽었어요.
여주에 비해 남주는..차별이라 해도 할수 없지만
자신의 것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요.
호스티스로 만났지만 처음엔 몸의 욕망에 끌리고 그 후에 여주를 알아가면서
보여주는 겉 모습과는 다르게 내면이 귀엽고, 순한 면을 보고
자신의 '여자'로 두거든요. 호스티스가 아닌 여자로요..
자신을 두고 한 내기를 알게 되면 오해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여주를 보호하고 그동안 괴롭힌 남조의 모든 힘을 빼앗는 모습을 보면서
상남자 스러운 면을 봤어요.
여주는 섹시는 하나 똑똑해보이지 않고
남주는 재력과 매력을 겸비한 강한 남자로
부조화스러운 글이라서 그닥..재탕은 안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