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처음, 로맨틱
이보나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몰입되 읽은 책 입니다.

참 독특한 설정인데다 캐릭터도 일관성 있고, 스토리도, 수위도 참 알찼거든요.

외모, 출신, 집안, 재력 뭐 하나 빠진거 없이 승승장구하던 남주가

어느날 갑지가 이름도 생소한 병에 걸려서 칩거하다시피 집에만 갇혀살며

우울하고 어두운 책,을 그것도 호불호가 있지만 나름 잘 나가는 책을 쓰는 중에

비서라고 불리지만 맞선녀라고 알고 있는 여주와 만나서

괴롭히고, 궁금해하고, 마음가고, 몸도 가는 그런 내용이거든요.

남주가 때로는 유치하고 때로는 상남자같고 여러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고요.

먼저,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거의 여주에게 메달리는 편인데

남주는 불치병이란 핸디캡이, 여주에겐 출생으로 인한 아픔이 있어서

서로에게 한발짝씩 더 다가가는걸 망설이게 하는것이 안타까웠지요.

그럼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잔했어요.

남조의 등장에 질투도 하고 오해도 하다가 그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이 헤어짐을 말하는데

헤어져 있는 2년동안의 시간이 서로에게 성숙함과 그리움을 선물해준것이지 싶어요.

물론 재회하자마자 바로 호텔까지 간건 좀 그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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