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마녀
정은숙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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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었지요. 이 책은 외국 로설같습니다. 중세시대, 마녀, 마상시합 등등.. 외국 작가분이 썼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환경도 내용도 잘 쓰셨읍니다. 몇몇 부분이 역사적으로 잘 아는 것들이 있어서 더 쉽게 빠져들었지요. 감옥에서 몰래 태어나 자란 여자 프란시스..모친의 마녀 누명으로 인해 삶이 순탄하지 못했던, 절망속에 살다 죽을 운명이었으나 우연히 왕자의 구원의 손길로 절망의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지만 모친의 지독한,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한 삶을 알기 때문에 순수히 사람을 믿을수 없엇던 프란의 내면을 잘 썼네요. 제가 이 책을 읽고싶엇던 이유가 책 뒷면에 쓰인 " 날 다시 한번 배신해라. 가혹하게 지배하고 걷어차, 몇 번이고 배신해도 다 받아주겠다."는 터크 왕자의 선언 때문이었지요. 그 선언대로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가득찬 프란이 터크를 버리고 배신 했음에도 그 불신을 알기 때문에 행동으로 열심히 자신의 진심을 보여준 터크의 열혈 구애기를 보는 즐거움이 컸지요. 프란시스가 왜 그리 태어나야 했는지 모친이 왜 누명써야 했는지 궁금한게 많았는데 거의 끝나가도 안나와서 설정이었나 싶었는데 엄청난 내용이 밝혀져서 감탄하면서 봤읍니다. 그리고 유익한 글귀도 하나 얻었고요. Dum spiro spero. 숨을 쉬는 한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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