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사랑
이채영 지음 / 청어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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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 재미있게 봤는데 아쉬운 면도 있네요. 뭔가 더 이야기가 있었음 하는 아쉬움요..처음 앞부분 읽었을 때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집안의 기둥이라 해도 희주에게도 유일한 가족이고 희주의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졸음 운전으로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는데 왜 그게 희주 탓인건지..옛 사람인 할머니야 그렇다 쳐도 다른 친적들의 몰상식한 태도에 울컥하더라고요. 자신의 새끼가 아닌 조카인 태주에게 무슨 기대가 그리 크다고..또 그네들이 뭐라고 누나인데 입관도 못보게하고 제사때도 못오게하고..몇장 읽지 않았는데 이거 그대로 읽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런데 계속 읽어가면서 희주의 아픔도 아픔이지만 남주의 과거를 보고 왜 이렇게 빙골마냥 감정이 없나, 그리고 무었때문에 희주에게 뜬금없는 제안을 했는지를 알게 되고나니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살았음 하는 간절한 소망이 생기더이다..더 늦기전에.. 사랑하니까 또 혼자 남기 싫어서 먼저 이별을 만했지만 자석마냥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끌어 당기고 희주의 아픔의 원인을 알고 난 후 미안하다 먼저 다가가고 지키려 애쓰는 남주의 모습이 얼마나 따뜻하던지..그 사랑하는 모습들이 오래 하기를 바랄정도였죠. 그래서 마무리가 뭔가 더 있어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거였죠. 에필이 있기를 그래서 두 사람이 좀 더 안정감이 있는 삶을 보여주기를 바랬거든요.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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