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맨
이혜선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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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코믹물입니다. 딱 제가 좋아할만한 요소가 두루두루 다 있더라고요. 가정의 푸근함도 있고 찐한 우정도 있고 달달한 연애이야기도 있고..군데 군데 코믹스러움도 있어요. 오버스러운건 없고요. 근면하고 성실함 하면 서연지 이거든요. 일찍 부친들을 여의고 학교 다니면서 생활에 작은 보탬이 되려 일하면서도 학업에 상위권을 놓치지 않은 여자..그래서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본 똑똑하지만 맹한 이 여자가 어쩌다가 친구들과 나이트 가서 원나잇을 하는것이 이 책의 시작인데 여주가 참 엉뚱해요. 엉뚱한 여주 만큼이나 세명의 친구들도 다 엉뚱한데 함께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세어나와요. 대단한 우정이라서 서연지를 지키는 프로젝트 맴버까지 만들고 남주를 스토커 하는 일이라니..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항상 웃으면서 손님을 대하는데도 여자 많다고 오해해서 스토커질하는 친구들의 행동이 웃기고..이런 친구들을 휘어잡는 연지의 내공을 보는것도 재미있지만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연애를 보는것도 즐겁더라고요. 남주의 아픔이 살짝 보였는데 고모의 행동이 참 배운 집안 딸 같지 않게 추하더라고요. 작가님께서 이 집안의 최후를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떡밥을 던져줘서 나름 만족하긴해요. 남주의 가족도 여주의 가족도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라 보기 좋았고..무엇보다 쌍둥이를 요리하는 수현의 장난스러움도 즐거웠지요. 다음 책에선 남은 세명의 친구 이야기 써줬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특히 백민아와 박정민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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