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러브
채현 지음 / 예원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별 재미 못본 책 입니다.

이 두 사람을 이해하는데에 한계가 있거든요.

여주는 기억도 안나는 어린 날 부터 오직 남주만 바라봤고

스무살에 남주 모친의 엉뚱한 제의에 사랑하니까 결혼했고

육년을 독수공방 하고 오직 남주만 기다린 순애보를 가진 여자였고요.

육년만에 돌아온 남편이랑 잘 해보려던 차에 이혼통보를 받고

이혼해 줄테니 한번 자자 하는데 여태 사랑해온 남자니까 그럴수도 있지..싶었지만

그 후의 일은 영 이해가 안되더라는거.

남주 또한 수학 천재이고 미국에 가서 더 공부하고 싶지만

모친의 조건 때문에 결혼은 해요.

그런데 미국에 더 살고 싶은게 솔직한 맘이지만 음식이 영 적응이 안되서 한국에 오긴 해도

세계적인 무슨 상 후보에 오를정도로 수학에 열심있고

그래서 더욱 더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은데 부인이란 존재가 짐스러워서 한국에 오자마자 이혼을 통보해요.

그런데 그 후의 행동이 참 주먹을 부르더라고요.

마치 고기 맛에 물들인 중처럼 행동하면서 아랫도리만 활발하게 휘두르니 별 매력을 못느끼겠다는거..

집 나가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남주가 집 얻었다 거기서 살자 하니까

말로는 싫다 싫다 하면서 쫄레쫄레 들어가 사는건 뭔지..

이혼하기로 했으면서 계속 몸 보고 찾아오는 남주 받아들이는 여주가 너무 자존심 없어 보이고

 남주도 내쫒아낸거나 다름 없는 아내가 실은 살림의 여왕이었다는걸 알게 되고

음식도 입에 안맞고 청소도 안되있고 거기다 빤츄까지 빨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제야 아쉬워하는 것이 화딱지나게 하는 책이더라고요.

마음이 가면서도 친구랑 모친 앞에선 맘과 말을 다르게 하는 꼴도 29살이 아니라 19살 애 같아 보여서..

영 재미 없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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