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사랑일까?
이지은 지음 / 청어람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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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멋지고 두께도 만족스러워서 고른 책이거든요.

책 뒤에 적혀 있는 대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대기업 후계자인 약혼자를 버린 여자와

이 여자에게 여전히 약한 남자 라는 소갯글을 보고 어떤 커플인지 궁금했었어요.

가난하고 가난한 학교 선배에게 끌려서

남들 다 부러워하는 약혼자를 세번이나 차버린 정원..

처음 차버렸을 땐 아직 22살 어린 나이이고 그 나이때는 사랑이 다 좋아 보일테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차버리고 난 후 용기가 없어서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휘소에게 끌려서 아직도 약혼자 위치를 가지다가 잠자리까지 했으면서

선배의 연락 한번에 다시 휘소를 차버렸을 때 정원을 이해 하지 못하겠더라고요.

그건 사랑이었을까..정말 선배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었을까..싶었거든요.

그 후 6년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도

차가움에 무장했지만 정원에게 여전히 약한 휘소를 보면서

이 남자에게 정원은 왜 사랑일까 싶더라는거..

혹시 자존심 때문인가 해도 그건 아니고..

설마하니 자기를 처음 차버린 여자라서

너란 여자 처음이야 그래서 반했어 라는 식인가...

주변 인물도 너무 많고 여주도 좀 까칠하고 자존심을 넘 세우고

새엄마와 이복동생들에게 물르는 듯 하고..

선배와의 일에 이복 동생이 끼었음을 알고도 뭔가 조취를 하지 않는것도,

그 일을 휘소가 하는것도..

그냥 그랬어요.

그냥..한번은 읽어볼 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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