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러브, 디어 마이 티쳐 - Dear my love, Dear my teacher
이정숙 지음 / 예원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교통사고로 2년을 쉬고 다시 복학한 21살짜리 고3과 그 학교의 수학 선생님의 러브 스토리 이거든요.

그렇잖아도 며칠 전 학교가 주무대이고, 

여학생과 남 교사의 로설을 읽은 적 있었는데

이 책에선 어떤 내용으로 그 책과 차별되게 보여주나..하는 궁금증이 있었거든요.

초반 읽었을 적에 선생님이 여주를 아는 듯한 암시를 줬었는데 여주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행동이라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점차 읽어보니 이 남자 참..

여주가 7살때 처음 만났는데 그때 남주는 고등학생 이었거든요.

그럼 얼추..9~11살 차이인데..19살이던 여주에게 반한 선생님이라니..

그것도 어린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자주 봐왔을텐데 그게 가능할까..싶더라고요.

여주의 교통사고가 자신의 고백때문에 일어난 거라 자책하고

사고 후 심적 외상 스트레스로 남주를 온전히 잊은 여주라서

더는 여주에게 상관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여주가 선생님에게 고백해오는,

밀어내고 밀어내려 해도 수시로 다가오는 여주의 무한 애정공세에

오랫동안 품어서 쌓인 애정이 주체를 못해 받아들이는

남주의 고단함은 잘 보여줬거든요.

그러다 무사히 졸업하고 잘 살게 되나..싶었는데

봉인해 뒀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를 알게 된 여주가

친구의 죽음이 자신때문인데 본인이 행복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별을 말하는거..

좀 억지스럽더라고요.

물론 다시 만나긴 하지만..좀 무겁다고 느껴진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