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다
르비쥬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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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읽었읍니다. 그 오랜 세월을 한 사람만 심장에 담아두고 잊지 못해 찾아 헤메는 그 깊은 사랑 감명깊었어요. 도도한 공주님인 여주가 고등학생 시절 강욱에게 너무도 모진 말을 할 땐 달려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미웠었고 이런 여자라도 한번 꽂힌 여자에게 순정적인 남주가 참 애틋하더라고요. 가진 여자와 못가진 남자의 이야기 인가 했는데 상황이 급 반전을 맞이하고 십년이란 세월이 지나니 어떻게 만날까 어떻게 이어갈까 흥미를 가졌거든요. 십년동안 안보고 살아왔음에도 어린날 치기어린 사랑일텐데도 한번 마음에 담은 여자 십년이 지나 만났을때 사랑한다고 처음 가진 마음 그대로 윤재에게 다가가는 강욱의 모습이 멋졌거든요. 아버지는 그렇다 쳐도 그 사갈같았던 광기어린 미란은 어찌 행동할지 이 두 사람이 행복하면 행복할 수록 불안했거든요. 정말 호언장담 한 대로 미란에게 그렇게 당당하게 대하길 바랬는데 역시나 사랑 앞에선 약자일수 밖에 없나봅니다. 다시 만날때 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흐를까..싶었는데 강욱의 행동은 솔직히 말하면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홀몸도 아닌 윤재를 찾아야 하는데 왜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했을까..차라리 그 부부앞에서 깡판을 치지 왜 대체 왜.. 책을 다 읽은 지금도 모르겠어요. 미란의 광기가 외사랑에 대한 결과물인걸 알았을 때 좀 안쓰럽더라고요.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는 부모와 자식부부가 노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하시니 훈훈하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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