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같은 사나이
김랑 / 청어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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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시리즈2탄이 나왔을 때 부터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됫네요. 두께에 만족하면서 읽었는데 이 책은..뭐랄까..너무 착한 사람만 나와서..조금 심심한 소설이었읍니다. 아마도 작가님께서 쉬시면서 가볍게 쓰신 책인듯 하네요. 부담감없는.. 농장 사람들은 소담의 말 처럼 강도 산도 들도 초원도 다 착하고 순수하고 짝젓 갖데 된 아주머니도 이런 짝젓도 선선하다는 아저씨도 불감증 걸린 할머니도 끝에는 딸에게 진 은회장도 아빠같은 비서실장도 게다가..똥개까지..하나하나 나쁜 사람 없어서 긴장감 없이 읽었지요. 그래도 김랑님 특유의 유머때문에 간간이 키득거리면서 읽었읍니다. 로맨스다운 맛은 없지만요. 소담의 까칠함과 버릇없는 언행이 왜 생겼는지를 알고 나니 하는 말 행동이 밉지않고 다 이해가 가네요. 은회장님도 아내 잃고 유일한 딸자식을 위해 한 일이지만 늦게야 딸의 아픔을 알았고 딸을 위해 협상하는 멋진 아버지가 되어주었네요. 그런데..강과 들 형제가 대한민국 1위인 법대에 다닌다 하는데 똑똑한 눔이 왜이리 촌놈스러운지..법대 다닌다는 말이 없었으면 그저 순박한 시골 총각이라고 했을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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