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에 관한 진실
정경하 지음 / 청어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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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었읍니다. 설씨 남매의 마지막 이야기 이니깐요. 수현 편에서 마지막 부분에서 수민이 어떤 여인을 데리고 왔다가 호되게 당한(?) 장면을 보고나서 수민 이야기가 정말 궁금해 했었거든요. 그런데..개인적으로 내용이 좀 오버스럽네요. 억지로 웃기려 하려는 노력도 있었고 첫 페이지에서 부터 오타가 등장한 데다가 40 페이지 에서 같은 문구가 세줄이나 똑같이 있더라구요. 교정을 잘 보시지 그러셨어요.. 많은 기대를 가진 만큼 실망도 컸어요. 두 사람의 관계도 언제 연인이 되기로 했는지 얼렁뚱땅 넘어가고..차라리 부녀의 설전이 더 재미있었네요. 각자 나이가 27에 32살 인데 철 없어 보이고 그냥 그랬어요. 라면 하나에 목숨 걸고 벌레를 지독히도 무서워 하고 그래도 내용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수민의 고백이었지요. 톱스타도 사람이라는..자기의 본 모습이 영화 속의 멋진 모습이 아닌 유치하고 엄청 쪼짠한 그런 남자라는 말 에서 수민의 약간이 고민이 보이더라구요. 아마도 그 부분에서 도영의 위로 덕분에 마음이 확실히 끌렸겠지요. 말장난이 난무하는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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