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러브
이정숙 지음 / 청어람 / 200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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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책을 선비와 못난이를 쓰신 그 이정숙님이 쓰신 책인지 확인까지 해가며 읽었지요. 새로운 시도를 하셨고 매우 성공하셨다고 말씀드려주고 싶은 책 이었고요. 섹스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는데 그 부분이 야리꾸리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였던 책이었고요. 처음에는 남주의 마음이 짐작 가지도 않아서 - 특히 영태가 처음 아파트로 찾아온 날 여주를 두고 걍 들어가버린 부분에서- 긴가민가 하기도 하였었지요. 삼년동안 사귄 남자에게 갑작스래 버림받은 여주가 금방(?) 사귄 남자를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자주 시험하고 확신받고 싶어하는 심리적인 부분 잘 살렸네요. 아쉬운 점은 남주의 강한 카리스마를 줘서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처음에 소개한(?)대로 백수처럼 보인다는 것이었지요. 그래도 남주의 확실한 발언 이후 두 사람의 사귐이 참 귀엽고 남들 다 하는 연애를 그렇게 보여주네요. 한가지 흠이라면 죽은 연인의 여동생이 왜 그자리에 있어야 했나요? 그 부분이 조금 억지스러워보였어요. 물론 끌질긴 여조가 할만한 일이긴 하지만 여동생 입장에선 왜 그 자리에 와야 했을지.. 책을 덮은 지금 생각나는건..'줄여!!" 라는 말 이었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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