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아파트 ㅣ 매드앤미러 3
전건우.전혜진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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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있는 폐아파트 단지로 사라져버린 조카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문장으로 시작된 두 이야기. 제시어부터 흥미진진했다. 정확히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두 이야기일거라 상상했으나, 평범하게 각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서로다른 두 소설 속, 제시어의 상황이 일어난다.

의외로 호러의 장르보다는 미스터리에 가까워서 무서운 느낌없이 읽었다. 웃기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한 이야기.

평소 읽기 어려워하는 장르에다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컨셉의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거부감없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읽었다는게 나에겐 무척 신선한 경험이었다.

기묘한 이야기 또는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을 추구하거나, 심심한 소설은 이제 지루한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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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자장가 ㅣ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문현선 옮김 / 보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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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열한시, 자야할 시간에 야옹야옹 우는 고양이들을 위해 자장가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두루루 선생님의 이야기. 두루루 선생님은 고양이들을 재울 수 있을지, 책을 읽으며 함께 노래 부르며 알아볼 수 있었다.


   고양이도 노래도 좋아하는 어린이는 함께 책을 읽듯 읽어도 보고, 음에 맞춰 글씨를 읽어도 보고, 이렇게 재미난 책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한다. 최근부터 글씨를 읽기 시작해서 아직 띄어쓰기대로 읽는걸 어려워하는데, 음률에 맞춰 읽으니 수월하게 읽어냈다.


   그림으로 한번, 이야기로 한번, 노래로 한번, 여러 번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선명한 그림과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고양이에 대한 표현도 너무나 재미있게 사실적이어서 작가님은 고양이의 반려인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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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자장가 ㅣ New 이야기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문현선 옮김 / 보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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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한번, 이야기로 한번, 노래로 한번, 여러 번 읽어도 지루하지 않은 선명한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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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제나 새터스웨이트 지음, 최유경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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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속 화자는 인조인간인 신스 ‘줄리아’인데, 읽는 내내 ‘이것이 기계의 생각이 맞을까? 혹시 자신이 기계인 줄 아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무척 인간적이고 본능적 사랑을 하며, 자아를 똑바로 바라보는 모습에, 늘 책을 통해 봐오던 프로그래밍 된 인조인간과는 달라서 새로웠다.


   사람을 해칠 수 없게 설계된 인조인간이, 인간인 남편의 살인 용의자가 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

   이야기는 ‘더 프로포즈’라는 소개팅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거와, 남편 ‘조쉬’가 실종된 현재의 시점을 넘나든다. ‘과거’ 이야기의 끝은 ‘현재’ 이야기의 시작과 맞닿아 있다. 과거와 현재는 평행하게 진행됨에도 정교하게 짜여진 시간적 배치 덕분에, 같이 추리해 나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절묘하게 서술된다.


   한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의 사랑은 맹목적인 듯 열렬한 듯 그 경계가 오묘하게 그려진다. 인간다운 인간성과, 인간다운 사랑이 무엇인지 인조인간의 시선 통해 드러냈다는 것이 무척 색다른 느낌이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 그늘진 부분들이 드러날 때마다 무척 기괴했다. 인조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서 그랬던 것일지도.

   평소 읽던 이야기와 다른 등장인물과 이야기의 흐름에, 뒷이야기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고,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기괴하고 불안정한 마음이 들어서 읽는 내내 제일 뒤페이지를 먼저 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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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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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뚱한 과학책》이라는 제목답게 엉뚱해 보이는 질문들로 가득 차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왜 그럴까 궁금해 했을만한 이야기들, 하지만 어딘가에서 답을 찾기도 애매하고, 꼭 답을 찾지 못해도 삶에 크게 중요하지 않을 듯한 이야기들. 이과생으로서 ‘이런 질문은 좋네!’ 싶은 챕터들도 있었다. 재미있고 엉뚱하지만 결코 나쁘지는 않은 궁금증들이 가득하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과학이 아니라, 현실 가까이의 과학이 궁금한 학생들에게도 좋을 듯하다. 호기심 가득할 나이에 어렵기 만한 과학으로 거부감으로 가득 채울 일이 아니라, 이렇게 재미있는 상상으로 과학을 채워 나가다보면 과학적 지식의 범위를 넓혀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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