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집
아르튀르 드레퓌스 지음, 라파엘 주르노 그림, 이주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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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꿈꾸는 집>은 프랑스 젊은 작가상과 오렌지상 수상 작가인 아르튀르 드레퓌스의 글을 신세대 디자이너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라페엘 주르노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공간 디자인을 전공했다는 그림 작가의 전공이 잘 살아 있는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오렌지 상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 보았는데요. 오렌지 상이란 1996년 제정된 오렌지문학상은 매년 두각을 나타낸 여성 작가를 선정해 3만 파운드(약 5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제도입니다. 작가의 국적에 상관없이 영어로 쓰인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집>에서의 시작은 사랑하는 손녀딸을 위해 건축가인 할아버지가 손녀딸의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게 해 주고 싶어서 수첩을 선물로 주는데요. 그 수첩 안에는 할아버지가 사람들에게 만들어 준 여러 가지 집이 나와 있습니다. 가장 재미있는 집, 가장 특이한 집, 가장 신기한 집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수첩이라니 얼른 열어 보고 싶어집니다. 그림책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인데, 판형이 조금 작은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수첩을 우리가 함께 보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집>을 읽으면서 내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어떤 집도 좋지만 누구와 살고 있는 가에 대한 생각도 들어서 감사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하기에 참 좋은 건축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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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안아 주는 말 - 마음을 조절하고 표현하는 말하기 연습
이현아 지음, 한연진 그림 / 한빛에듀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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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안아 주는 말>은 감정을 알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무드미터를 보면 빨강 영역, 노랑 영역, 파랑 영역, 초록 영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빨강 영역은 긴장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감정들을 알려 줍니다. 긴장하거나 흥분한 상태의 감정들입니다. 노랑 영역은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들인데요. 활기차고 의욕이 있는 상태의 감정들입니다. 파랑 영역은 기운이 빠지고 걱정이 되는 감정들입니다. 지치고 힘이 빠진 상태를 알려 주는 감정들이죠. 마지막으로 초록 영역의 감정들은 편안하고 온화한 느낌의 감정들입니다. 편안한 상태의 감정들인데요. 늘 편안하고 활기차고 의욕이 있는 상태의 감정들만 느끼고 싶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다양한 감정을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느낄 때가 많습니다. 


 <감정을 안아 주는 말>은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감정을 조절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누구나 조절이 힘든 감정이 있는데요. 그 감정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이해하고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되고 그 감정을 수용하고 그 감정을 다룰 수 있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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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ㅣ 스토리에코 1
펑수화 지음, 도아마 그림, 류희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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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이라는 제목에 비키니를 입고 여행을 하신다고? 무슨 이야기일지 상상이 잘 안되었습니다. 제 마음 속에 자리 잡아 있는 고정관념 같은 것이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고 하면?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면 이 또한 감사한 일이었겠죠. 사춘기 여자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고, 중년의 친구들과도 읽고, 싶고, 나의 할머니들과도 읽고 싶은 책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입니다.


 애초부터 계획되지 않았던 일들이 벌어지면서 웃기기도 하고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뭔가 찌릿찌릿한 깨달음도 얻게 되는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대만 작가의 책입니다. 대만을 여행지로 가기는 가 봤어도 대만 원주민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중국의 역사와 관련해서 알고만 있었던 얄팍한 지식으로 그 곳에 살던 원주민들의 삶, 그리고 차별적 탄압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미국이 인디언에게 했던 것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우리 나라를 식민지로 삼았을 때 창씨개명을 하게 한 것처럼 대만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었다는 것에 놀랍기도 했구요. 이런 이야기가 먼저 나왔지만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은 10살 반이 된 카이팅과 할머니, 할머니의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이를 먹어 가게 되면서 어른이기 때문에 해야하는 일이 먼저 우선일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을 읽어 나가면서 치사랑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하고, 괜시리 부모님께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듯이 받아 온 그 사랑 덕분에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카이팅과 할머니들의 가출 같은 여행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 집니다. 고학년이 되는 딸아이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책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입니다.

할머니들의 비키니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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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코의 세계 ㅣ 파란 이야기 17
영선 지음, 불키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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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코의 세계>는 4학년 아이가 먼저 읽더니 소파에 누워서 단숨에 다 읽고 나서야 일어나더라구요. 보통 물어보지 않으면 답을 잘 안하는데, 먼저 <키코의 세계>는 재미있다면서 저에게 읽어보라고 권하였습니다. 가상 현실, 전투, 새로운 생명체 이야기가 책을 펼치기 전에는 저에게는 흥미롭지 않았는데, 아이가 추천한 이유를 읽으면서 알게 됩니다. 글을 쓴 영선 작가님은 소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들 덕분에 큰 행복을 누렸고, 작가님이 누렸던 그 행복을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소설을 쓰거나 게임을 만든다고 하십니다. 그림을 그린 불키드 작가님은 웹툰, 단행본 만화, <히트의 탄생>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 그림을 그리셨다고 합니다. 4학년 아이도 푹 빠지고, 함께 읽은 저도 푹 빠진 <키코의 세계>로 한 번 들어가 볼까요?


 키코의 세계가 시작되기 전 등장 인물 소개가 있는데요. 웹툰과 만화를 그리시는 작가님이어서일까요? 인물에 대한 설명과 캐릭터의 모습이 잘 파악이 됩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함선들의 모습이 앞으로 이어질 전투에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상상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주인공 루나는 최첨단 통신 기술인 '디지털화 틈새 공간'인 틈월드에서 전투 함선의 함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사촌 오빠가 만드는 함선인 안드로마케의 함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상 현실 세계 틈월드에서 사는 디지털 종족인 비티인데 세버렌은 산빈이라는 비티를 리프로그래밍해서 세버렌으로 바꾸는데 얼굴도 아이돌처럼 바꾸고 사람들과 말도 통하게 됩니다.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분명하고 흥미로워서 이야기에 점점 빠지게 되는데요. 5학년이 된 루나는 안드로마케의 진수식에 사촌 오빠 덕분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그 곳에서 예기치 못한 전투 상황이 벌어지고 안드로마케는 출항도 하기 전에 위기를 맞게 됩니다. 루나가 그 위험 속으로 뛰어들고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와 같이 박진감 넘치고, 그 안에서 세버렌의 권리, 틈월드에 있는 존재들의 권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함선들의 전투 상황인데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키코의 세계>입니다.


 <키코의 세계>를 덮으면서 두번째 이야기가 얼마든지 시작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루나와 키코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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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 0과 1의 세계: 사라진 수학자 ㅣ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
김민형 기획, 김태호 글, 홍승우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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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은 초등학생을 위한 이야기 수학입니다. 4학년된 아이와 함께 읽는데, 수학 동화라고 하니 읽고 싶어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읽기 시작하고는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부분이나 모험 이야기라고 읽으면서 말하니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읽기 시작했고, 어느새 아이가 혼자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동화라고 하면 읽고 싶어 하는 아이도 있는데 아닌 아이들도 만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중간 중간 되어 있어서 시작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수학에 관심이 있지 않았던 저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0과 1의 이야기가 1권에 설명되는데요. 0과 1에 대한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으면서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학에 대해서 풀어야만 하는 문제로만 생각했는데, 이야기 수학이라는 말 속에 담긴 것처럼 이야기 속에 녹아 있어서 수학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김민형 교수의 수학 추리 탐험대 1>은 수학자인 수인이와 제인의 아빠인 이민형 박사가 납치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성공한 그의 연구를 누군가가 빼앗으려고 합니다. 납치된 이민형 박사가 남겨둔 암호를 가지고 이민형 박사의 쌍둥이 딸들이 아빠를 찾으려고 하는데요. 그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누가 이민형 박사를 납치한 것일까요? 그리고 이민형 박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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