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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엠마뉘엘 피게라스 지음, 릴리 라 발렌 그림, 이정주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7월
평점 :

몇년 전에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불빛이 없는 밤을 보낸 적이 있었다. 그때서야 소중함을 알게 된 전기, 어떻게 우리 집에 오게 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고 나아가 에너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그러면 이 정보지식 그림책인 [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표제지를 보면 고양이 키키가 있습니다. 도시를 안내할 고양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네요. 고양이 키키를 따라 도시 여행을 해 볼까요? 각 나라마다 도시가 되는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프랑스는 그 지역의 인구가 2000명 이상이어야 하고, 일본은 45,000명 이상, 우리나라는 인구 5만명 이상이어야 하네요. 10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메가시티라고 한답니다.

[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는 전기가 우리 집에 오는 과정만을 알려주는 지식정보 그림책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는 듯이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생성되는 과정과 대체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물, 쓰레기, 인터넷, 마당, 교통수단, 도심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삶에서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활용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게 되면서 주위를 바라보게 되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차를 타면서 보았던 것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어서 좋아하기도 했구요. 매일 사용하고 있거나 버리고 있었던 것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용되고 처리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집이 마지막에 나오는데 친환경적인 집이어서 아이들과 더 나아가서 상상해 보기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펠릿 난로 같이 오염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친환경 연료, 빗물을 모아서 변기 물로 재사용하는 화장실, 친환경 페인트 등 주변에서 보기 쉬운 것도 있고, 아직은 낯선 것도 있어서 더 많은 것에 대해 알고 싶어지더라구요.
녹색지붕처럼 물을 주지 않아도 자라는 식물로 지붕을 꾸미는 것은 왜일까? 라는 질문에 아이들이 TV 뉴스에 나온 식물을 심고 다니는 버스와 회사나 아파트 위의 텃밭이 있는 것을 떠올리더라구요. 추위와 열이 들어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녹색 지붕 탐나지 않으신가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버리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다시 아이들과 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면서 우리의 삶의 패턴이나 소비 습관도 점검해 보게 되구요. 아이들과 작은 실천으로 물통 가지고 다니기, 시간 되는 친구들은 줄로깅도 도전해 보기로 했네요. 아는 것을 실천하도록 깨닫게 만들고 움직이게 하는 [전기가 우리 집에 오기까지] 지식 정보 그림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