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 - 시민의식과 민주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그림책 수업의 힘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맘에드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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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과 민주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그림책 수업의 힘-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은 인권, 자유, 평등, 평화, 다양성, 사회적 소수자, 연대, 사회참여, 환경, 윤리적 소비, 미디어 리터러시, 민주주의와 선거라는 모두 12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7차시, 8차시, 9차시 정도의 수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구요. 각 차시별 주제에 맞게 그림책이 3-4권 정도 활용하여 수업 구성과 활동을 알려줍니다.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처음 보는 활동이어도 쉽게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준비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출처가 그 페이지에 있어서 활용하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수업 후의 교사의 성찰을 통해 교사의 철학과 아이들의 수업 후의 반응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추천을 통해 아이들이 생각을 확장하거나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활동으로 이어지게도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을 한 후에 교실에 추천 그림책을 학급 문고로 전시를 하여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읽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마음에 자유로운 대화 속에서 수업을 통해 뿌려진 씨앗이 싹을 틔우는 것을 볼 수 있더라구요. 그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쉽지 않은 싹이 틔워진 모습을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볼 수 있어서 감동이기도 했습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민주시민교육]에서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씨]란 그림책을 소개해 주셨는데, 궁금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림책의 힘이 그런 것 같은데요. 알고 싶어지고 궁금해지게 만드는 것, 그래서 더 알아보게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지게 하는 힘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이야기와 그림으로 명확하면서도 풍부한 생각을 촉진하는 그림책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지게 됩니다. 그런 그림책으로 쉽지 않은 그러나 꼭 필요한 민주시민교육을 할 수 있는 수업 방법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이 더 많은 교실에서 활용되어 공감과 소통에기초한 연대관계를 중시하는 '연대적 인간'이라는 뜻인 호모 솔리다리우스가 많이 길러지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함께 '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믿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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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 -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101가지 질문사전
양홍석 외 지음, 서은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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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의 첫 질문은 '우리는 왜 서양 사람들에게 더 친절할까요?'입니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세계사와 연관 지어서 이야기를 해 주는데, 이해가 잘 되어서 생각의 정리가 쉽게 되었습니다. 질문으로 한다는 것이 먼저 그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고, 답을 찾기 위해 궁금해 하고, 답을 찾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것을 정리하게 되는 과정이 배움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역사에 아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의 우리를 바라보게 하고, 앞으로의 우리를 꿈꾸게 하는 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더라구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를 아이들과 읽으면서 이야기할 거리가 참 많아져서 좋았다는 것도 있구요.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에서 나오는 질문들이 친근한 것들도 있고,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들도 있어서 차례를 먼저 쭈욱 보게 됩니다. 책 제목처럼 101개의 질문들이 있는데, 지식을 묻는 질문도 있고, 가치를 묻는 질문도 있고, 생각의 확장을 묻는 질문도 있어서 다양한 질문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알지 못했던 세계사의 영광스러운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근대 국민 국가에서 현대 사회까지 이어지는 101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세계사 속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아는 즐거움이 일단 많았고,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었거나, 혹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던 부분을 생각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1]에서의 시작 질문이 '역사학은 어떤 학문인가요?'였는데,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세계사 질문사전 2]에서의 마지막 질문이 '역사가 왜 미래를 전망하는 학문인가요?'로 마무리 되어서 역사를 우리가 왜 알아야 하고,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학문임을 다시 알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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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네 웅진 우리그림책 97
나오미양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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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네]의 표지는 하얀 눈과 보랏빛 하늘이 인상적입니다. 몽환적이기도 하면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듬뿍 담겨 있다고 할까요? 눈이 오는 모습을 바라보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앞면지를 보면 하늘이 보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인데, 파랗기보다는 옅은 하늘색의 하늘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네요. 뒷면지를 보면 그 하늘에 함박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습니다. 눈을 밟으면서 즐거워할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면지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겨울 동네'로 떠나는 것입니다. 이모가 사는 겨울 동네로 가는데, 아파트 숲에서 살고 있다가 엄마 아빠도 없이 지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모네 뒷마당에 사슴이 가끔 놀러 온다는 것이 많이 설레입니다. 겨울 동네에 도착했을 때 아이가 [겨울 동네]를 보고 느낀 표현이 정말 아름다운데요. '크리스마스 케이크 위에 서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잘게 부순 별사탕이 밤새 하늘에서 쏟아진다.'라고 표현하는데 그 달콤한 표현들이 아이가 가지게 될 소중한 기억의 시작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눈이 오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겨울 동네'의 배경은 눈을 보는 것이 귀한 동네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부러움과 동시에 동경을 불러일으킵니다. 사슴을 기다리며 아이는 사슴에 대해 알아가는데요. 보고 싶다고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존재에 대해 알아가고, 바라게 되는 과정이 아이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을 넘어서서 사슴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에서는 걱정도 되고 응원도 하게 됩니다.

사슴은 아이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 그림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주는 그 위안과 행복감은 커다란 선물이 되었네요.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겨울 동네'는 영화 속 한 장면 같기도 하구요.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사슴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 사슴을 과연 아이는 만났을까요? 궁금한 분들 [겨울 동네]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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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허준석 지음, 최정화 그림 / 길벗스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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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는 만화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로 영문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상]을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여러 번 반복을 할 수 있어서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도 함께 읽었는데요. 만화로 이해하고, 퀴즈로 정리하고, 문제로 확인한다는 소제목처럼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책입니다. 혼공 허준석 선생님이 알려주는 초등 영문법 한 번 같이 볼까요? 


'혼공쌤이 드리는 글'에 보면, 영어 공부를 하다보면 가장 지루하고 골치 아픈 분야가 바로 '문법'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영어 공부를 할 때 하기 싫었던 부분이었기에 아이의 마음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이 책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는 쉽게 재미있게 풀어서 여러 번 읽도록 만듭니다. 만화로 되어 있으니 상황이 유머가 많이 들어가 있구요. 재미있으니 아이가 한 번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하게 되고, 공부하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는 be동사의 과거형과 일반동사의 과거형, 형용사, 부사, 시간 전치사, 장소 전치사, 움직임 전치사, 의문사, 의문문, 명령문과 제안문 등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가 생각나는 1형식 문장부터 5형식 문장까지 설명해 줍니다. 어렵기만했던 문법은 이제 안녕하고 친근한 캐릭터가 설명해 주는 문법으로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듬뿍 있어서 설명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구요. 만화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공부하는데 이해도 쉽게 잘 됩니다. 혼자서 영문법을 공부할 때, 처음으로 문법을 시작하려고 할 때, [혼공쌤의 초등만화영문법 : 하]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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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 - 나부터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어린이 책도둑 시리즈 26
최원형 지음,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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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의 머리말에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걸요! 우리가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긴다면, 나부터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산다면 분명 우리 삶은 달라질 수 있어요.'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그 말이 책을 다 읽고 덮은 후에도 머릿 속에 맴돌더라구요. 저처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행동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를 통해서 제대로 행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는데요. 쓰레기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에서 알려주는 것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를 읽으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에 쓰레기 산이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356곳이라고 합니다. 쓰레기 산이 만들어진 이유는 지나치게 많은 물건을 소비하면서도 쓰레기 처리 계획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쓰레기를 태워서 남은 재를 묻는다는데요. 쓰레기 양이 줄기는 하지만 문제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소비는 결국 쓰레기를 만드니 소비를 줄어야 하고, 물건을 만드는 기업이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기업에 물건을 만들 때 재활용될 수 있도록 법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구요. 결국 선거에서 현명한 투표는 제로웨이스트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알려 줍니다. 내가 변하고, 기업이 변하고, 법이 변하고까지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결국은 그렇게 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고 나부터라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을 받게 되네요.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것은 분리수거를 잘 할 수 있도록 기업이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편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고,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불필요한 것을 줄이기만 해도 좋을 텐데요. 그것을 규제하는 것만이 아니라 권장하고 적극적으로 하는 기업에게는 혜택이 있지 않을까 하는데 그런 부분이 홍보가 잘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번거로우면 계속 실천하기가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행동해서 나부터 달라지려고 합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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