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관 최수호
전건우.최길성 지음 / 서랍의날씨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법정드라마나 법정소설 등을 수 없이 많아 봤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부끄럽게도 '검찰수사관'이란 직업은 처음 알게 되었다. 책 제목을 통해 봤을 때도 검찰수사관은 변호사사무실에서 일을 도와주는 사무장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전혀 다른 직업군이었다.

부끄러울 정도로 몰랐다는 점과 지금까지 수많은 법정소설과 법정드라마 등을 봤는데도 출연이나 언급이 안됐다는 점에 놀랐다.(언급됐어도 내가 모르고 지나쳤을수도...😅)

정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 묵묵히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알게 되었고,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를 받았는데도 도망갈 수 있다는 범죄자들이 이렇게나 많고 다양한지에 대해 놀랐다.

물론 소설이기에 허무한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 중 최길성 님은 20여 년간 검찰수사관으로 근무중인 인물이다. 미집행자 천여 명을 추적 검거한 경력이 있으니 이런 이야기들이 거짓일 수가 없다.

한 마디로 소설로 포장된 추적다큐멘터리라고 느꼈다.

드라마 확정된 소설이라서 그런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드라마 전개가 눈앞에 그려진다. 주인공 최수호 검찰수사관과 드라마 내내 편당 사건 하나씩을 해결해 나가겠지만, 전체 스토리에서는 메인 사건으로 중심을 이끌어갈 두강식.

정말 내 예상대로 드라마가 완성될지 최수호와 두강식은 누가 캐스팅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Q의 인생 나들이 - 하루하루 살아가는 당신에게 건네는 인생 나들이를 위한 마음챙김
정한규 지음 / 태인문화사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책들을 읽으면 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낀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감탄하게 되고, 그렇지그렇지 하면서 고개도 절로 끄덕거리게 된다.
어떤 내용은 꼭 기억해뒀다가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생각한 것처럼 말해주고 싶은 내용들도 많다.
그래서 이런 점들 때문에 난 에세이집이 참 좋다. 굳이 힘들게 시간을 내서 만나지 않아도 되고, 시간이 난다고 하더라도 베스트셀러 작가님들이 나를 만나 이런 인생이야기를 해줄리도 없다. 그런데 책으로는 이런 어려운 일들을 내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한Q의 인생 나들이> 덕분에 나는 또 수 없이 많은 인생조언을 얻었다. 특히 이 책이 좋은 점은 시처럼 짧은 문단으로 되어 있어 가독성이 좋고, 책장이 술술 넘어가니 내 인생의 문제점들도 쉽게 해결되는 기분이다.
이 책은 다 읽고 나면 필사도 할 계획이다.
내 인생도 이 책의 형식처럼 깔끔한 문장력으로 술술 풀려 나가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난기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6
서윤빈 지음, 조현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난기>는 도깨비들이 운영하는 자판기를 말한다. 5가지 에피소드로 5명의 아이들이 장난기를 이용하는 이야기다.
역시 어린이 소설책이라 그런지 우리 아이도 역시나 좋아했다. 글 많은 책은 읽기를 싫어하거나 억지로 읽으라고 하면 대충 읽는 경우가 있어서 신랑과 내가 번갈아가면서 아이와 함께 한 페이지씩 읽었다.
솔직히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게 뭐야, 좀 심심한데, 역시 아이들이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같이 읽은 우리 아이는 너무나 좋아했다.
소리를 내면서 읽어야되다보니 한 번에 다 읽기란 힘들 것 같아 하루에 에피소드를 한 가지씩 읽자고 했지만, 첫 스토리 '소금맷돌'을 읽고 난 이후에는 너무 재미있다며 다른 스토리도 궁금하다면서 하나만 더 하나만 더를 외치다보니 이틀만에 다 읽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는 인생책이라 외치며 <다윈의 종의 기원>이나 <코스모스>를 읽으려고 하는 중학생 누나에게 권하기까지 한다. 책의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에는 성공한 것 같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하고 함께 읽고 나니 나도 어느순간부터 현실적인 문제를 떠나서 "지금 삶이 재미없는 너! 원하는 소원이 있으면 우리가 꼭 이뤄 줄게!"라고 말해주는 도깨비를 만나보고 싶게 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필사 시집 - 하루 한 장 문해력과 어휘력을 높이는
이강래 엮음 / 오렌지연필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개인적으로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시를 이해 못한다고 해야하나... 중고등학교 때도 문학작품 중 시를 배울 때 작가의 생각이나 의도 등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필사를 하면서 처음부터 너무 산문식의 작품을 하면 지루하거나 지쳐서 포기할 듯 싶어 간단한 문장처럼 따라 쓸 수 있는 시를 선택했더니 시 매력에 푹 빠졌다.
그런 나에게 <하루 한 장 문해력과 어휘력을 높이는 필사 시집>이 특히 좋은 건 명시로만 69선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모르고 지나쳤거나 시의 부분만 알고 있던 걸 이번 기회로 전내용을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부담 없이 하루 한 장으로 문해력과 어휘력 뿐만 아니라 나의 지식도 하루 하루 쌓이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과학자는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 휩쓸리지 않는 나만의 축을 세우는 법
모기 겐이치로 지음, 한주희 옮김 / 어썸그레이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팔로워 140만, 일본의 가장 영향력 있는 뇌과학자인 모기 겐이치로가 전하는 AI 시대의 독서법이란 내용이 실린 책이다.
AI 시대의 독서법이라고는 하지만, 읽고나니 꼭 특정 시대를 위한 독서법이 아니라 어느 시대에나 통용되는 독서의 기본기가 가득 담겨져 있다.
특히 3장이 마음에 들고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는데,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할 때 기계식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는 말보다 이론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
그 뿐만 아니라 평소에 내가 가지고 있던 독서에 대한 편견과 장르의 편식에서도 많이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 계기가 되었다.
한 예로 나는 직렬독서를 선호할 뿐만 아니라 그게 맞다고 생각한 사람인데, 처음으로 병렬독서를 시작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처럼 독서에 대한 기본기를 갖추도록 도와주는 지침서 같은 책이라 아이들에게도 권하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