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 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시를 이해 못한다고 해야하나... 중고등학교 때도 문학작품 중 시를 배울 때 작가의 생각이나 의도 등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필사를 하면서 처음부터 너무 산문식의 작품을 하면 지루하거나 지쳐서 포기할 듯 싶어 간단한 문장처럼 따라 쓸 수 있는 시를 선택했더니 시 매력에 푹 빠졌다.그런 나에게 <하루 한 장 문해력과 어휘력을 높이는 필사 시집>이 특히 좋은 건 명시로만 69선이 소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모르고 지나쳤거나 시의 부분만 알고 있던 걸 이번 기회로 전내용을 배우게 된다는 점이다. 부담 없이 하루 한 장으로 문해력과 어휘력 뿐만 아니라 나의 지식도 하루 하루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