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의 마법 실천편 - 비우고 버리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이케다 교코 지음, 서명숙 옮김 / 넥서스BOOKS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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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대하던 책이 왔다. 나에게 어떤 마법을 보여줄까.

 오~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만화다. 일본 저자가 쓴 책들 중에는 만화를 활용한 책이 많은 것 같다.

 이해 안되는 부분을 카툰을 활용한다던지 전체 내용을 만화로 녹여낸다던지.

 근데 전체적으로는 가벼운 내용이었던거 같다. 이미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로 이루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후반부로 가서 기억하기 쉽고 활용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었다.

 마치 자른후 코팅해서 부엌에 붙여놓고 싶게시리..

 

 집안 정리에서 가장 먼저 적용해야 할 곳이 부엌이란 것은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하나를 치우고 닦으니 그 옆에 것이 신경쓰이고 그다음은 그 옆.

그래서 처음 하나를 당장 실천함이 중요한 것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청소후 바로 쌓이는 먼지를 보고 좌절감을 느끼며 청소하기 싫어지는 마음을 저자가 똑같이 표현해 놨을땐

웃음이 나왔지만 나와 다르게....  주인공은 그러니 청소는 매일해야 하는 것이라고. ;;;

 

 하긴.. 매일 매일 더러워졌다고 설겆이 안하고 그냥 다시 먹나...

세수 안하나... 그런것은 더러우면 매일 청소하고 씻는게 당연하다 생각하면서 왜

정리하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는지.

 

 

 

 정리를 좋아하는 짝궁은 내가 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아주 반가워 했다.

별거 없던걸 하고 퉁퉁거렸더니 어느세 훑어봤는지 뒤에 주옥같은 내용들이  나온던걸~ 하더라는 ;;

 

내가 당장 부엌을 공략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공감하고 꼭 실천해야지 싶은 것은

어딘갈 나갔다와서 생긴 짐을 들어오자 마자 정리하는 것.

 

정말 공감한다. .. 들어오자 마자 정리하지 않으면 더더더더 하기 싫다는 것을.

 

일본 생활서적들의 장점은 얇고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는다는것.

그야말로 심플하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좀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을 수 있을것 같다. 우리는 이런 만화로 된 실용서적을 잘 접하지 않기 때문이다.

^^ 하지만 저자가 일러스트레이터라 그런지 내용도 심플하면서도 명료하게 잘 정리된 책이었다.

주인공의 엄마가 팩스로 알려준 꿀팁들을 꼭 활용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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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둬도 돈 걱정 없는 인생 - 준비한 만큼 즐기는 퇴직금 사용설명서
송승용 지음, YoOSARU(유사루) 카툰 / 21세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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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시기는 아직 멀었지만 (순전한 내 생각?)

 잼있고 유용하게 읽었네요. 책을 다 읽고 딱 생각나는걸 하나 꼽아 보라면 .

 월급만한 재테크는 없다는거.

 많은 재테크 서적에서 말하는 거긴 하지만 또 은퇴와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되는 이 책에서 이야기와 함께 들으니 더 다가왔다.  투덜대고 불만갖지 말고 현실에 감사하며... 살아야지 ^^;;;

 

 어릴적 치기어린 마음에 영혼없이 직장생활 하는 듯 보이는 어른들이 우스워 보이기도 했는데

 내가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 그것이 아니구나 영혼이 없는게 아니고 열정이 없는게 아니고

 나름대로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사는 것이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저축이라는 것도 자꾸 내가 천원을 모아봤자, 만원을 모아봤자 이렇게 모아봤자 라는 생각이 들때도 많았는데 막상 재테크에 발담그면 정말로 내 월급, 내 저축액만큼 커다란 수익률을 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책의 구성이 한 소재마다 카툰이 한두장씩 들어가는데 거기 나오는

올곧은 부장이 마지막에 가서 웃으며 회사에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나도 웃으며 나오고 싶다. 집으로 가서 쳐밖혀 살기 위해 나오는게 아니라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준비된다면 웃으며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앞 이야기들의 올곧은 부장이 우리 사회의 수많은 가장의 모습이라면

마지막의 올곧은 부장은 이상적인 , 그래서 추구해야 할 모습이다.

 

국민연금도 이 제도가 이렇게나 좋은 제도였다니.. 그리고 개인연금저축은 자꾸

이 돈을 차라리 모아서 쓰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 정신차리고 어서 준비해야 하는구나

그리고 월세, 창업. 절대 쉽게 보고 접근할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준비된 노후.

웃으며 맞이하고 싶은 노후라면 정말 명심해야 할 정보들이 많은 유용한 책이었고.

보통 재테크 책들이 어려운 것도 많은데

잔잔히 읽어내려가면서도 명심할 것들을 밑줄쫘악 하고 긋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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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속마음 - 내 아이와 함께하는 기적 같은 소통의 양육 수업
비키 호플 지음, 이주혜 옮김, 최희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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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육아서의 이야기랑 비슷할 거라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아~ 이럴 수 있구나 하고 밑줄그으며 읽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책이 번역서라 그런지 원래 저자의 글이 어려운건지

술술 읽히지는 않고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어서 자꾸 읽다가 쉬게 되고

읽다가 쉬게 되면서 조금 시간이 걸렸다.

 

첫번째로 내가 아! 이럴 수가 이렇게 될 수가 있겠구나 했던 것이

 

우리가 아이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하게되는 훈계와 지시들을 통해

아이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상대를) 나에게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 시켜도 된다.

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때마침 아이가 훈육을 해야겠다 하는 아빠의 말에 싫다며

화를 부르르 내며 아빠보다 더 커서 아빠 훈육할거야 하는데 ...띵..

그래... 어찌보면 훈육을 통해 가르치고 아이를 바르게 만든다는 것은 우리 입장이고

아이입장에서는 그저 내가 힘이 약해 당하는 것이구나 내가 힘이 세지면 나에게 맞춰

상대를 변화시키고 말겠다 하고 생각하는 구나 하는 것을 직접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훈육을 하면 안되거나 가르치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책에서도 그런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그런것을 행할때 , 아이에게 표현할 때 아이를 존중하면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게

배려한다면 조금 더 긍정적으로 아이와의 관계가 세워지고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하겠구나 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최근 우리집의 고민이라면 곧 태어날 동생과의 관계에서

아이가 마음속에서 저런식의 배움과 믿음보다  분노(?)를 통한 배움이 이뤄진다면

그결과를 동생에게 (약자가 생겼으니) 똑같이 하겠구나 , 그리고 그렇게 했을때

어떻게 또 중간역할을 해줘야 하는가 이다.

 

그래서 우선은 책을읽고  아이에게 먼저 배려와 존중을 보여주고 그것을 배우게 한다면

아이들의 관계에서 분명이 베품을 보여줄것이다 하고 믿어보고 실천해 보는 것을 실천해 보려한다.

 

....그런데 우선은  %%야 엄마 배려해줘서 고마워 하고 말하니 아직은

배려란 말을 깊은 뜻은 몰라도 배우고 나니 마음에 안들면

엄마 이렇게 하면 나 엄마 배려 안해줄거야~ 하고 협박을 한다는 ;;;;

 

아이의 본보기가 우리이니 뭐... 다 내탓이려니 하고 있다.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 ^^가장 우선은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 가정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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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엄마 vs 끝내주는 엄마 - 쉽고도 알차게 인도하는 예비부모와 왕초보 부모의 길잡이
김영희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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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불호가 있을 책이다.

왜냐하면 아이 하나 키우던 경험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맨 처음 난산의 과정은 굳이 읽고 싶지 않았다.

친구와 수다떨며 이렇게 힘들게 출산했다 하는거지 굳이 이걸 독자들에게 구구절절 말할 필요가 있을까.

이렇게 난산(폭력적 출산: 엄마가 의도하지 않아도 아기가 매우 힘들었을 거란 의미) 을 겪은 아이도

잘 자랄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는지...

그래서 좀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휘릭거리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좋은 부분은 한 내용이 나오고 정리해 놓은

끝내는 엄마의 이야기 VS 끝내주는 엄마의 이야기

는 좋았다. 책에 나오는 첫째 아이가 기질 상으로 잘 자랐을 수도 있고,

엄마가 무리하게 아이를 끌고 가지 않고 많이 놀아주고 책읽어 줘서 잘 컸을 수 있지만

 

비슷한 좋은 엄마들의 특징 중 가장 중요한... 내가 안되는..

 

믿고 기다리기, 존중해 주기.

이런 내용이 나올때는 그래 . 그거야...

사교육을 시킬수도 있고 안시킬 수도 있다 필요하면 시켜야지.

저자의 자녀는 한번 경험해 보고 싫다 했지만 맞을 수도 있고.

또 그렇게 경험하고 스스로 선택하게 하는게 정말 중요한거 같다.

 

아이를 키울때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라나...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엄마가 많이 공부하고 아이를 지지하고 기다려줘서 잘 컸구나

책을 덮으며 마음이 훈훈해 졌다. 분명 승우는 마음도 따뜻한 아이로 자랐을듯..

숫자 못센다고 좀 걱정했는데 ;;; 바보같은 짓이었다.

밀어넣지 말아야겠다. 무언가를... 집어 먹게 만들지 집어넣지 말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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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라 2015-12-22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이가 숫자나 글자를 잘 모른다고 다그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책에 소개해 주신 주인공 승우처럼 따뜻한 아이, 사리분별 할 줄 알고 어떤 역경이 닥쳐도 대처할 수 있는 게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부모가 되면 내 자식이 남보다 뒤쳐지거나 나태하면 정말 속터지죠.
그것을 이겨내는 게 끝내주는 엄마이겠네요. 늘 실천하고 반성해야 할 저의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육아서를 읽으며 조금씩 배워야죠...
 
함부로 말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법 - 괴물과 싸우면서 괴물이 되지 않는 대화의 기술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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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조금 어려운 느낌이 들었다.  사례중심만으로 이야기되어 있는 것보다는

 이론적인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느낌이 좀 들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내 주변에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 악질이 있나?? 하는 생각에

악질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필요한 책이겠구나 하고 보다가

 

  악질이 주변에 없더라도 우리가 대화를 하는 도중에 이런 단호함과 명료함이

필요하겠구나 싶다. 우리는 너무 No라는 말을 못하고 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당장의 No를 못해 마음속에 담아만 두다가 괜한 화풀이를 제3자에게 하게 된다던지

하는 모습은 악질과 상대하기 싫어 피하다 내가  또다른 사람에게 스스로 악질이 되는

경우가 되어버리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악질로 인해 내가 악질이 되는 끔찍한

상황이 생겨버리고 만다.

 

 인상 깊었던 사례 중

사위가 딸을 통제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을 어쩌지 못하는 가정에

단호하게 사위에게 대해라. 그렇게 해서 비록 한동안 딸을 못보게 될 지라도

가족들이 맞서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딸에게 악질에게 맞서는 용기를 주게 되는 것이다.

라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그 맞서는 모습은 흥분해서 악질처럼 똑같이 행동하라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악질들의 보통 모습을 보면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모습이 있기에

그런 악질들에게 단호한 모습으로 약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는 , 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라는 조언을 잘 새겨들어야겠다.

 

중간중간 이론적인 표가 나와서 조금 어렵게도 느껴지지만 읽을수록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대화의 방법들이 많이 나와서

역시 저자의 컨설팅 실력과 경험이 만만치 않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좋은 좋언이 많이 담긴 책이었다. 이제 남은건 실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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