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잘해요 죄 3부작
이기호 지음 / 현대문학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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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엔 책 표지에 등장하는 몇 가닥 안 되는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 옆으로 빗어 넘긴 남자의 모습을 보고 익살스러운 이야기인 줄 만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웃음보다는 사람들 속에 숨어있는 죄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부조리에 대한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워 짐을 느끼게 하였다.

이야기는 시설에 갖혀있던 두 친구 시봉과 내가 시설의 반장으로 임명되면서 시작된다. 그들의 역할은 환자들의 사과를 대신하면 복지사들의 벌을 대신 받아주는 것이다. 이유도 영문도 모른 채 무조건 적인 사과를 통해 환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인식하게 되고 결국 그러한 것들은 죽음이란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시설의 기둥으로서 그들은 결국 시설을 붕괴시키고 사회로 나오게 된다. 그들은 사회에 나와서 그들의 장기인 사과 잘하는 재능을 십분 발휘하여 주변사람의 관계와 정체성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세상엔 죄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사과할 일도 많다. 시봉과 나는 의뢰인의 사과를 대신해주면서 그들이 감추고 있는 은밀한 죄, 죄의식과 마주치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감춰진 또 다른 욕망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은 소위 루저라고 부르는 인물들을 통해 부조리한 사회와 아이러니 한 인생에 대해 날카롭고 감각적인 풍자와 익살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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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왕도 1 - 기억력 만화 공부의 왕도 1
김주희 그림, 이현정 글 / 지식채널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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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이는 기억력은 좋은데 어디 한군데 진득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고 이것 조금했다가 싫증나면 다른 것에 손을 대고 그러는 편이다. 아직까지 어려서 그러려니 생각을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어릴 적부터 공부하는 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만화로 되어있어 아이가 재미있게 학습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또한 실험을 통한 두뇌법칙에 맞는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구체적, 실천적인 최적의 공부 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해서 아이를 칭찬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짧은 시간에 얼만큼 집중할 수 있느냐 하는 질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을 하며 그리고 그러한 집중력이 결국 기억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나서 책장에 꽂아 두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곁에 두고 틈나는 대로 읽게 해 주고 그리고 공부뿐만 아니라 공부방법에 대해서도 아이와 자주 이야기 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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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발견의 기술 - 상상, 통찰, 직관의 마케팅
황민우 지음 / 마젤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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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모든 산업에서 포화상태에 이른 것처럼 보이는 시장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기 위한 핵심코드를 전해주는 책이다. 나도 사업가의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과연 지금 현재 남들이 다 하는 사업 말고 새롭고 전망 있는 사업이 뭐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그러면서도 항상 결론은 더 이상 포화상태이다. 내가 뚫고 들어갈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하는 그런 생각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틈새 시장을 찾아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한 세심한 관찰력과 감각 등을 소개해 주고 있고 또한 평범한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탄생한 시장 발견의 성공사례를 알려주고 있어서 사업을 준비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현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회의 찾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마케팅이란 것은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것이고 또한 시장 발견은 고객의 마음을 읽는 기술에서부터 출발하며 세상은 모든 산업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처럼 보이지만 찾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 틈새 시장은 반드시 보인다라는 희망을 갖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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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의 진실 - H1N1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라!
테렌스 스티븐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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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맨 처음 정부와 방송에서 이야기 할 때는 30~40대가 가장 위험한 군에 속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 사망하는 사람들을 보면 아이들이나 60세 이상의 어르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고 그 외 치료에 대해서도 정부와 병원이 손발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또 얼마 전 저희도 누나네 조카들 2명이 한꺼번에 신종플루 확진을 받고 치료를 받아서 지금은 완쾌가 되었지만 이렇게 방송에서는 남의 일 인줄만 알았던 신종플루가 저희 에게도 일어나니 걱정이 많이 들어서 신종플루의 정확한 정보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진실을 알고 싶었는데 이 책은 명확한 근거를 들어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실려 있어서 내용에 대한 신뢰도 가고 또한 백신을 통한 예방과 치료 과정 등이 소상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신종플루에 대처하는 방법 A에서 Z까지 알려주는 매뉴얼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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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엔진이다
이준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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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적으로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말이 다 옛날 말이 된 것 같아서 마음 한편으로 좀 무거운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쓰신 이준엽님을 보니 아직까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들게 하네요. 10평 남짓한 단칸방에서 10명의 식구와 한방에 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사업가가 되고 싶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엔 그 꿈을 이루어낸 저자님을 보면서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직도 개천에서 용은 나고 있다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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