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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매 맞는 아이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평점 :
미래엔 아이세움으로부터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전명작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지요. 고전이 주는 뜻깊은 메시지는 시대가 흘러도 사람들에게 의의를 남기는데다, 고전을 통해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고민을 해볼수 있는 기회를 추기 때문인데요. 1980년에 미국에서 첫 출간된 이후, 1987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하며 명장의 자리에 오른 초등추천도서 <왕자와 매 맞는 아이>
왕자를 대신해 매 맞는 아이 제미와 왕자 호러스와 모험과 우정을 다룬 작품으로 20년 넘게 사랑을 받은 <왕자와 매 맞는 아이> 가 이번에 개정판으로 돌아와 아이들이 더 읽기 쉽게 다듬어졌답니다.

신분제도를 뛰어넘어 역경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담은 <왕자와 매 맞는 아이>
펜선을 하나하나 겹겹이 쌓아 섬세한 묘사로 표현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피터시스의 밀도높은 그림을 보는 재미도 높아요.

자신의 이름조차 쓸줄 모르는 왕자. 그리고,
굶주림이 무엇인지 모르는 왕자와 달리 제미는 썩은 빵에서 벌레를 골라내고라도 먹어야 할 정도의 배고픔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요. 그 둘은 살아온 환경도 신분도 달라요.
왕성의 가장 좋은 곳에서 자는 왕자와 달리 외풍이 심한 북쪽 탑의 작은 방에 사는 제미는 물리적으로 자리잡은 공간에서도 차이를 느낄수 있어요.
일정시간동안 왕자가 아무것도 배우지 않을동안 제미는 왕자를 대신해 읽기, 쓰기, 셈하기까지 배우게 됩니다.

그러다 따분하다며 왕자는 제미와 함께 성 밖으로 향하게 됩니다.
자신이 왕자이기에 백성들이 모두 자신을 사랑할거라 믿었지만, 성 밖으로 나가자 왕자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요. 모두 자신을 말썽꾸러기 왕자로 부르거나 자신을 좋아하는 이가 없다는 것을요.
성 밖으로 나오자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깨닫고 제미에게 의자하게 되요.


성이 아닌 진짜 세상을 접하고 변화하기 시작한 왕자. 위험이 가득한 세상이지만 위험할 때 도움을 주는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만나게 되고요. 그러면서 왕자는 호러스왕자가 아닌 호러스로 첫발을 내딛게 되지요. 왕자와 매 맞는 아이는 성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초등추천도서로 필독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왕자와 매 맞는 아이가 진정한 우정을 갖게되는 부분도 느낄수 있기 때문에 감동도 느낄수 있었고요.
한편으로는, 자신이 가진 신분이 아무리 높고 좋은 환경에 있다 하더라도 세상 밖으로 나가서 자신이 혼자 할 수 있는것이 없기에 제미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보면서 배움이라는 것이 왜 중요한지도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수 있었답니다.
신분제도를 뛰어넘어 역경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쌓게되고, 성장을 다룬 초등추천도서 <왕자와 매 맞는 아이>
고전도서이니만큼 느낄수 있는게 많은 책이었어요.